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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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리4957
2019년 09월 21일 03시 27분 23초 784

기억이란 길을 되돌아가며

로그라인: 주인공은 어느 날 전 여자친구를 만나고 둘은 예전에 왔었던 곳을 돌아다닌다.

의도: 두 남녀의 기억 속에는 서로가 어떠한 사람으로 남았는지 과거의 기억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김현수: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감성적이다. 차분하며 생각이 많다.

 

송가현: 털털하고 단순하며 책을 좋아한다. 성격이 변덕스럽다.

 

1. 거리 낮

한 겨울 현수는 패딩을 입고 거리의 나무를 보며 사진을 찍는다.

나무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고 초라하다

찰칵소리가 들려오고 주인공은 핸드폰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짓는다.

그런데 뒤에서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가현         김현수?

 

가현의 목소리에 주인공은 깜짝 놀라듯 바로 뒤를 쳐다본다.

현수를 가현의 얼굴을 보며 눈이 커지며 놀란다.

 

가현         (현수의 어깨를 잡고) 야 완전 오랜만이다~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현수         (얼굴에 근심이 많은 듯 쭈뼛거리며) ..?

 

2. 카페 안 낮

가현과 현수는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는다.

어색한 공기만 흐를 뿐이다.

이 때 가현이 먼저 커피를 마시고 가현이 말을 꺼낸다.

 

가현         (커피를 내려놓으며) 아직도 사진 찍는거 좋아하구나?

현수         (커피를 살짝 맛본 후) 그렇지.. (커피를 내려 놓으며) 너는 요즘 뭐하고 지내?

가현         (창밖을 보며 생각을 하듯) 나야 뭐 똑같지

현수         (살짝 끄덕이며) 아 그렇구나..

가현         (현수를 바라보며) 너는?

현수         (테이블을 바라보며) 나도 뭐 사진 찍으면서 지내지

가현         (커피를 들고 손을 대우며 화제를 돌리며) 우리 얼마만 이지?

현수         (손으로 숫자를 세며) 고등학교 때 만나고 헤어졌으니까 한 2년 됐나?

가현         (커피를 내려 놓고 손을 만지며) 꽤 오래됐네..

현수         (긴장을 풀 듯 의자에 완전히 기대며) 그치 엄청 오래 됐네..

 

둘의 대화는 금방 끊겼다. 어색한 공기가 다시 카페를 매꾼다.

이 때 가현이 말을 꺼낸다.

가현 (테이블에 손을 탁 치며) 야 우리 학교 가볼래?

 

현수는 당황한 표정에 눈을 어디에 둘 곳을 못찾는다.

 

3. 학교 교실

둘은 뻑뻑한 학교 문을 열고 교실로 들어온다.

드르륵 소리가 나고 교실은 쥐 죽은 듯 조용하다.

가현이 먼저 교실로 들어오고 현수는 그 뒤를 따라온다.

 

가현         (의자 쪽으로 달려가며)

현수         (주변을 둘러보며) 근데 이렇게 막 들어와도 돼?

가현         (현수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책상이 왜이렇게 작아보이지..

 

가현은 책상에 얼굴과 손을 부비부비 한다.

현수도 가현의 옆 책상에 앉아 본다.

 

현수         근데 진짜 오랜만이네

가현          (현수를 보며) 그치?

현수         (책상을 만지며) 우리도 이 때 엄청 붙어 다녔잖아

가현 맞아 맞아ㅋㅋㅋㅋ (손으로 창가 자리를 가르키며) 우리 맨날 저기서 손잡고 있었다가 선생님한테 혼났잖아

 

현수         (창가 쪽을 보면서) 맞아 엄청 혼났는데~

 

4.창가 자리 (과거) 1;1 비율

 

둘은 창가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한다.

가현은 현수의 머리에 핀을 꽃아주고 화장을 시켜준다.

가현은 신나보인다.

 

가현         (틴트를 들고 현수와 투탁거리며) 가만히 있어봐! 눈 뜨지 말고!

현수         (눈을 감으며) 재대로 하는거 맞지...?

가현         (웃음을 참으면서 틴트를 바르고 그다음 아이브로우를 꺼낸다)

기다려 거의 다 됐어

 

현수의 얼굴에 낙서를 하듯 화장을 하는 가현

얼굴의 틴트는 덕지덕지 바르고 볼터치를 과하게 해주고 눈은 엄청 갈색 빛이 돌게 진하게 칠한다. 현수는 아무것도 모르고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다.

 

가현         (거울을 보여주며) 다 됐다!

현수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경악하며) 야 아! 이리와!

가현         (깔깔 웃으면서 현수에게 꼼짝 못하면서) 아 왜에ㅋㅋㅋ 이쁘잖아!

현수         (가현에게 간지럼을 피운다) 그럼 뽀뽀 해줄게

가현         (웃으면서) 하하하 하지마ㅋㅋㅋㅋ 내가 미안해!ㅋㅋㅋㅋ

 

 

둘의 장난 치는 모습은 점점 멀어진다.

 

5.텃밭 낮 (현재)

둘은 텃밭에 와서 쪼그려서 식물들을 살펴본다.

눈때문인지 추워서그런지 식물들은 쭈구러들어있다.

 

가현        (쭈구려서 식물들을 보며) 우리 진짜 열심히 키웠었는데

현수        (주변 식물들을 둘러보며) 맞아 우리 거의 맨날 왔잖아

가현        (손으로 식물들을 살짝 씩 만지며) 우리 이름도 지어줬지 않았어?

현수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곰곰히 생각하며) 뭐였지.. ..

현수,가현          (동시에 둘이 바라보며) 기특이!

 

둘이 동시에 말을 하자 둘은 미묘하게 바라보며 정적이 흐르고

다시 둘은 각자 식물을 다시 보고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가현          (혼잣말 하듯 작게) 그 때 우리 엄청 열심히 키웠는데..

현수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이에 반응하여) 뭐라고?

가현          (현수를 살짝 보면서) ? 아니야

 

가현은 씁쓸한 미소를 현수에게 보여주고 다시 고개를 돌린다

가현은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하며 하나하나씩 만져본다.

 

6. 텃밭 낮 (과거)

현수와 가현은 물뿌리개를 가지고 텃밭으로 들어간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 들어가고 있다.

가현은 물뿌리개로 주변의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있다.

현수는 그런 가현을 바라보다가 물뿌리개 안에 있던 물을 손에 묻혀서

가현에게 뿌린다. 가현은 물을 맞고 현수에게 화를 낸다

 

가현         (현수를 보며 언성을 높이며) 뭐해?

현수         (웃으면서) 아 미안 꽃인 줄 알았어~

가현         (물뿌리개로 현수에게 물뿌리면서) 꽃은 무슨 디질래?

현수         (물뿌리개로 뿌리는 물을 피하면서) 아 미안해!! 진짜로 꽃인 줄 알았다니깐!

 

둘은 텃밭에서 계속 물장난을 치고 그 풍경은 마치 어린 아이 둘이 노는 것 같다.

 

 

7. 한강 벤치 낮 (현재)

둘은 바람이 부는 한강거리를 걷고 있다.

둘의 거리는 닿을 듯 말 듯 하며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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