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라 밝힌 터라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가, 뒤통수 한방 맞은 기분이군요...
잘썼어요,...아니 훌륭히 지은 이야기 입니다. 용어나 전문적인 표기들은 그저 껍데기에 불과한것이라
뭐라 얘기하고 싶지 않구요. 우선 입체가 있는 표현....시각/청각/후각...그리고 그런 표현의 미묘한 조절능력까지 곁들여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정도의 섬세한 장면을 잘 만들어 내고 있어요. 불필요한 것들 다 버리고 간결한 호흡으로 이야기를
완성도 있게 잘 지어내었습니다
무엇보다 주제를 밝히 않았음에도 명확한 주제가 돋보이는 점...그 주제에 집중력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어 낸점...
시각적인 디자인과 캐릭터의 심리를 평행하게 제대로 사용한점...모두 중학생의 글이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훌룡합니다.
단지 나레이션 부분을 대신할 만한 다른 방법을 찾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굳이 설명하듯 던지는 나래이션 보다
얼핏 감추고 있는듯 하지만 수수께끼의 끈처럼 삐져나오듯 보여주고 주제를 설정하는 다른 방법을 찾는다면 그 역시도
상당히 세련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쉽게 설명하자면, 나레이션을 목소리 없이 하는 방법이랄까요....남들이 다하는
그런 방법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언어을 찾아 보세요. 또한 스스로 지나치게 언어미학술에만 빠지는 자만을 경계하구요.시나리오에도 문학과 구분되는 효율은 중요합니다. 길이는 지금이 적당하되 실제 작품에서 15분 안쪽으로 조절하는게 현명해요, 외냐면 외국영화제는 단편의 경우 20분 안쪽으로 제한하는 영화제가 많습니다.
(중학생에게 새로운 언어를 찾아 보아라? 시나리오의 효율? 자만?- 등을 조언하기도 첨인드 싶군,,헐)
좋은 글입니다. 계속 요따위로 글뜨다가, 나중에 감자티가 슌지를 능가하겠다느데 500원 걸지요
훌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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