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학창시절 일상을 다룬 작품이군요~
먼저 굉장히 짜임새 있는 시나로써 전개설정과 소재구성이 상당한 수준에 달했습니다.
씬 별 사건도 적절히 다양하게 배치시켜 더 좋았습니다.
글이란 써 놓은 사람도 다 완전히 그대로 외우기는 못하지만 결국 그 문체나 어휘력은
글을 많이 읽고 쓴 사람에게 늘 잠재해 있는 것이니 평소 소설을 더 많이 읽으세요.
소설을 많이 읽어야 복합적인 구성에 익숙해지고 시나리오를 잘 쓰게 됩니다.
연극희곡도 많이 읽으면 당연히 좋습니다.
혹여 영화 시나리오 자체를 통해 각본공부를 시작하지는 마시라는 겁니다.
참고사항이 될 수도 있지만 시나리오는 영화각본인데 수천수만의 시나리오가 제각기 개성과 겨냥관객층이
서로 다르기에 그다지 공부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 작법에는 도움이 되겠죠. 용어 같은 것 말예요.
왜냐하면 시나리오가 대사의 집합이긴 하지만 실은 플롯- 곧 줄거리의
연결이기 때문에 소설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죠.
고2학생으로서는 짜임새 있게 잘 썼지만 이 정도는 각본에 관심있는 학생이면
중학생도 할 수는 있습니다.
제가 감히 높이 평가하는 것은 소재선정과 함께 갈등요소를 적절히 조화시키고
그것을 본인의 수준에 걸맞게 재구성하는 능력입니다.
결국 모범학교로 선정되려고 일부러 선생님이 도둑질을 하고 곧이어 학생부에서
잘 찾아준다는 내용은 황당하지만 코믹장르라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지요.
앞으로 더 좋은 내용이 나올 때까지 많은 노력을 기올이시면 틀림없이 훌륭한 작품을
써 낼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뻔한 얘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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