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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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시놉) 고수님들의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djmini1977 djmini1977
2009년 06월 13일 15시 33분 59초 4350 2
우선 초안이구요....
좀 정리해서 중 장편으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고수님들의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등장인물

재웅 : 이 시대의 평범남 33 회사원

강형사 : 강력계 형사 베테랑, 재웅을 연쇄 살인범으로 잡는다.

김형사 : 신참, 강형사의 수사 방식에 의문을 갖는다.


프롤로그-

재웅은 이시대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대충 때우고, 부랴부랴 출근해서 일을 하고.. 저녂 늦게 집에 돌아와 힘겨운 몸을 뉘인다.....
하지만 재웅에겐 요즘들어 몸이 찌뿌둥 하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으며... 얼마 전부터 생긴 이유 모를 두통....
약국에서 사 먹는 두통약으로 겨우 달래지만.... 그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 조만간 병원의 진찰을 받아 볼까 생각중이다.... 하지만.. 그놈의 시간이 문제지......

오늘도 알수 없는 두통에 잠이 깬 재웅은 두통 약 한알을 먹고 커피를 타며 하루를 시작한다. 요즘따라 꿈자리도 뒤숭숭하다... 그 때문일까? 점점 몸이 야위는 것 같고... 회사에서는 졸기 일수다.... 당연히 근무 능력이 떨어진다고 구박이 늘어 간다.....


회사 -

졸고 있는 재웅을 지나가던 박과장이 툭 친다.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깨는 재웅. 멋쩍은 듯 머리를 긁고 정신을 차리지만 이미 들키고 난 뒤다.

박부장 : 요새 연애해? 아무리 봄이라지만 너무 조는거 아냐? 졸리면 나가서 커피라도 마시고 오라고..

재웅은 미안한지.. 머뭇 거리다 밖으로 나간다... 커피 한잔과 담배... 동료가 다가와 묻는다..

동료 1 : 요새 무슨일 있어? 자주 조네? 정말 애인 생긴거 아냐??
재웅 : 애인은 무슨... 그냥 만성 피론가봐... 요샌 머리도 아프고...
동료 1 : 만성 피로는 무슨...나이탓이지..(웃음) 조심하라고.. 우리도 이젠 젊은거 아냐...
재웅의 나이 33. 아직은 젊다고 느꼈는데....
한숨만 나온다.

경찰서 -

김형사 : 강형사님 어제난 사건 현장에서 가져온 증거물에서 뭐 건질껀 있으세요?

강형사 : 글세다.. 국과수에 넘겼으니깐 뭐라 나오겠지만.. 이놈의 서류는 왜 이리 많은지...휴....(머리를 긁는다) 이번에도 집에 가는 여대생인데... 이거 아무래도 삘이 연쇄인거 같아....

김형사 : 옆 서에서도 비슷한 껀이 있다던데.. 그거랑 연결 하신 거에요?

강형사 : 응... 아직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느낌이 그래... 연쇄는 냄새가 달라.. 암튼.. 옆 서랑 동조 하자고 해 놨으니깐 뭔가 더 나오겠지....우린 여기서 끝나기만 바라면 되.. 그냥 어떤 미친놈이 지나가다 돌아서 사람 죽였다고 하면 오히려 조용하고 좋잖아.....

김형사 : ㅋㅋ그러게요.. 암튼 저는 현장에나 한번 더 가볼랍니다..

강형사 : 그래.. 좀 수고해~

재웅의 집 -

아침에 꿈(피묻은 손, 골목을 달리는 장면, 누군가의 비명소리)과 현실이 뒤섞인 듯한 어지러운 밤.. 식은 땀을 흘리던 재웅이 소스라 치게 놀라 잠에서 깬다. 불꺼진 어두운 방안.
탁상시계를 올려 보니 새벽 여섯시다....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불을 켜는 순간 재웅은 놀란다.. 자신에 묻은 피...... 자다 코피를 흘린 건가?

거울을 보지만 얼굴엔 아무런 상처도 없다.....

‘뭐지?’
의아 스럽긴 하지만.. 별 일 아니라는 듯.. 자다 어느 순간. 자신의 어느 곳에서 묻었겠지란 생각으로 순을 씻는다.....

회사 -

재웅아무래도 아침에 묻은 피가 걱정이 되는 듯 동료에게 은근히 지난 밤 일을 이야기 한다.. 뭔가 병이 있는 것일까?

동료도 걱정하며 병원을 권유 한다..

하지만 평범한 셀리리 맨이 병원을 간다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쓴웃음만 지으며 다시 일을 시작하는 재웅.


경찰서 -

강형사 : 이새끼.. 내가 뭔가 남길줄 알았다니깐....
김형사 : 뭐 나왔어요?
강형사 : 응 어제 난 사건에서 이세끼가 지문을 남겼어.. 조회 해 보니 술처먹고 직결 넘어간 자료가 있더라고.....
김형사 : 우와~
강형사 : 이번엔 오히려 쉽게 풀리겠는걸? 뭐해? 옷입어! 달러 가자고........

재웅의 집 -

재웅은 피곤한지 낵타이를 풀며 쇼파에 앉아 티브이를 켜는데 벨이 울린다.

재웅 : 누구세요?

강형사 : 이재웅씨?

재웅 : 네... 어떻게 오셨죠?

강형사 : (다짜고짜 재웅의 팔을 비틀어 잡으며 말한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불라불라~

동네 사람들 지나가다 보며 수군거린다...

재웅 : 아 왜이래요?! 내가 뭘 어쨌는지 이유나 좀 알자고요...

강형사 : 이유? 그건 서에 가면 알게 되고.. 조용히 안해?

우악스럽게 팔을 당겨 차에 태운다...


경찰서안-

강형사 : 이름....
재웅 : 이재웅이요....
강형사 : 주소...
재웅 : 아! 진짜 내가 여기 왜 왔는지나 말좀 해 다랄구요...
강형사 : 이유? 너 21일날 너희 옆 동네 아파트에서 사람 죽은거 알지? 너 그날 새벽에 어디 있었어?
재웅 : 네? 새벽에 뭘하다뇨.. 집에서 자고 있었죠....전 열한시면 자요....
강형사 : 그래? 그거 증명해 줄 사람 있어?
재웅 : 아! 혼자 사는데 누가 증명해요... 아파트 주차관리인에게 물어보면 알꺼 아니에요... 주차장에 차 새워 놓았잖아요...
강형사 : 너는 300미터 떨어진 동네에 차끌고 가냐?
재웅 : 아.. 정말 저는 모른다니깐요...
강형사 : 그럼 임마 거기 왜 니지문이 있어?
재웅 : 지문이요?
강형사 : 그래 살인사건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피해자의 피가 묻은 니 지문이 나왔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래?
재웅 : 그건...(순간 며칠전 세수할때의 기억이 스친다..) 그건...(말을 더듬는 재웅)
강형사 : (재웅의 더듬는 표정을 보고 피식 웃고는, 파일을 들어 재웅의 머리를 친다.)
이세끼가 장난하나? 주소..
재웅 : 저기 전 정말 아니라구요.....
강형사 : 그래.. 넌 아니라고 할 뿐이고... 주소...
재웅 : 그럼 변호사라도..
강형사 : 너 500만원 있어?
재웅 : 네?
강형사 : 변호사 부르는데 최소 오백이야.. 너같은 살인범 새끼들은 그걸론 택도 없고.,,,
이새끼가 심심하면 말끊고 지랄이네.. 빨랑 주소 안말해?!(다시 머리를 친다)

재웅 : (억울함과 좌절의 눈물을 흘리며...) 전 정말 아니라구요..


유치장안 -

억울한 재웅은 늦게까지 잠을 못이루다 벽에 눈을 붙인체 잠이 든다...(수갑을 차지 않은 체)

다음날

유치장 안에서 잠을 깬 재웅.. 온몸이 누군가에게서 맞은 듯 뻐근한 느낌에 눈을 뜬다..

순간 자신의 손이 수갑에 체워져 있으며 포승으로 묶여져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다급히 사람을 불러 보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매몰찰 뿐,....

재웅 : 왜 이러냐구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렇게 묶어 놓는거에요.. 나 도망 안간다구요..

김형사 : 쑈하네~?! 당신 어제 그 소란 피우고 지금 쑈해? 어짜피 당신 탄압이니 뭐니 해도 cctv에 증거 다 남아 있으니깐.. 잔말말고 있어..

재웅 : 난리요? 무슨...
김형사 : 이사람 지금 우리 가지고 장난쳐?
재웅 : 정말 모른다니깐요.....
김형사 :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는 어디론가 향한다)

재웅 묶여있고 강형사 김형사가 모여 모니터를 보고 있다.

모니터 화면에는 유치장 안을 서성이고, 문을 흔들며, 소리치며 머리를 들이받는 재웅의 모습이 나오고..

재웅 : (전혀 기억이 없는 듯) 전 정말 몰라요.... 이건... 이건... 암튼 전 전혀 모르는 일이라구요.....
강형사 : 이새끼 지능범 아니야? 저렇게 니가 한일이 tv에 찍혔는데도 오리발이야?
재웅 : 억울 하다는 듯 눈물만 흘린다.

강형사와 김형사 서로를 쳐다본다..

재웅 다시 유치장 안에 있고..

김형사 : 강형사님. 정신감정 의뢰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강형사 : 정신 감정 해봐도 달라지는게 없어.. 오히려 기억도 못하는 상태에서 죽인거야. 또 알아? 저 새끼가 형 낮추라고 쑈하는건지?
김형사 : 글세요.. 쑈는 아닌거 같던데...
.
.
강형사와 재웅 마주 앉아 있다....

강형사 : 니 말을 백번 믿는다고 치자.. 니가 기억이 없고...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거잖아..

재웅 :........

강형사 : 그러니깐.. 너는 잘 때 너도 모르는 사이에 니 손에 피가 묻어 있고.. 사건 현장 근처에선 피해자의 피가 묻은 니 지문이 나왔어. 너는 너의 결백을 증명할게 아무것도 없단 말이지... 그러니.. 우리 쉽게 가자고... 정신과 감저을 받게 해 줄테니깐.. 우선 진술서에.. 너는 잘 때 기억은 안나지만 무엇인가를 했다. 니 지문이 있으니 넌 거기 간거고... 그렇지?

재웅 : (눈을 들어 강형사를 본다.)

강형사 : 그러니깐.. 너는 기억이 없는거야.. 그런데 그 사람은 죽었고,, 너는 니가 죽였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기억은 안난다.. 이러는 거야.. 그리고.. 정신과 감정을 의뢰 한다... 이러면 쉽잖아? 너는 어짜페 몽유병이나 정신 이상으로 판명이 나면 오래 안살거나 정신감호처분을 받을꺼고.. 어짜피 넌 빼도 박도 못하게 되있어.. 살인 사건 현장에서 피묻은 니 지문이 나온이상....그렇지? 그러니 .. 우리 그렇게 가자 응? 니가 기억이 없다고 해도 안죽인게 아니잖아?!.

재웅 : (눈물을 흘리면서 지인을 찍는다, 그러면서도 연신 ).나는......


며칠뒤..

김형사 : 강형사님... 이번에도 또...
강형사 :뭐~
김형사 : 또나왔습니다.. 똑같은..
강형사 :뭐?! 또 여대생이야?
김형사 : 네.. 이번엔 마트 근첩니다... 다행히 cctv는 회수 해 놨습니다. 곧 분석 결과가 나올겁니다....
강형사 : .........



며칠뒤...

유치장 안에 있는 재웅 초췌하다..

강형사 : 재웅. 나와..
재웅 : (어리둥절한 눈으로 강형사를 바라본다)
강형사 : 미안하네.. 진벙이 잡혔네.. 자백도 받았고... 그간 고생 많았지?
재웅 : (분노와 허탈에 못이겨 숨이 막혀 어흑대며 눈물이 솟는다)
강형사 : 뭐 어쨌든 자낸 죄 없다고 밝혀 졌으니깐.. 가도돼.. 뭐 인생 뭐 있나? 우리 경찰이 꼭 자네가 미워서 그런줄 알아?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는거지.. 담배 하나 줄까?
재웅 : (분노에 찬 눈으로 강형사를 바라보다) 저 가도 되요?
강형사 : 응.. 가도되.. 미안허이....(재웅을 바라보다 뒤돌아 들어간다)
재웅 : (한동안 눈물을 흘리며 경찰서를 응시 하다.. 밖으로 허탈하게 흐느적 거리며 나간다...)


회사 앞-

재웅이 벤치에 앉아 있고.. 부장과 나란히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박부장 : 자네 마음은 알겠지만.. 회사에서 보는 눈도 있고..... 우리가 퇴사 시킨 것 보단.. 자네가 자진해서 나간 것으로 처리 하는게.. 추임새도 있고... 암튼 미안하네... 내가 무슨 힘이 있나...
재웅 : (고개 숙이고 커피 잔만 만지작 거린다)

재웅의 집 -

덥수룩한 수염에 초췌한 재웅. 어두운 방안에서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혼자서 웃다가 울다가.. 소주를 마시고 내리치기도 하고.. 정신을 놓은 듯 하다....

재웅.. 웃다가 결심한 듯 어딘가를 바라 본다...

시선 따라가면 부엌. 칼이 보인다....

재웅. 칼을 손에 들고 비웃고는 밖을 항한다.....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자.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djmini1977
글쓴이
2009.06.14 23:17
솔찍히 마더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비슷한 대사가 나오더군요.....;;;;;;;;

흠.....
gabriel0118
2009.06.20 22:41
예상이 된다는 것이..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수
졸업작품시놉입니다..냉정한 평가 부탁드려요,, hj4858 2009.04.16 3960 0
시놉시스입니당 yjidol92 2009.04.23 3917 0
'반추' - 시나리오 smooth5531 2009.04.24 3764 0
처음 쓴 시나리오 입니다... 봐주세요~ ^^ 부탁 1 maus19 2009.05.04 3553 0
그냥 끄적거린거...평가 부탁드려요 2 Plamengo7 2009.05.17 3472 0
이거 평가좀... 3 sun226 2009.05.17 3661 0
스.타.카.토 단편영화 assadembyo 2009.05.24 3784 0
꼭 댓글 달아주세요 지도편달부탁드리겠습니다. 2 holyamy 2009.05.24 3839 0
관심있으신분~ 1 fdr11 2009.05.25 5032 0
드라마극본 공모 내려고 한 이야기.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nomang 2009.05.26 3980 0
단편소설 형식으로 써 본 자작이야기입니다.(상당히 길 수도..)평가 부탁드립니다. engum 2009.05.27 3486 0
밑에 글 이어서...(너무 길어서 조금 짤렸네요) 1 engum 2009.05.27 3000 0
단편 시나리오(치킨맨) 평가 부탁드립니다^^ 3 monored 2009.06.06 6495 0
늪(시놉) 고수님들의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2 djmini1977 2009.06.13 4350 0
제작 진행 중인 단편 [쓴 맛!]입니다. (현재 배우 모집 중~! 011-9098-9570 2 kh5217 2009.06.14 6100 0
고등학생 졸업 작품 시나리오 giseokv 2009.06.18 6173 0
뒤주 여행.. lhilhi 2009.07.16 5037 0
x 1 ehdud1145 2009.07.19 5055 0
일기 7 gerak 2009.07.29 5343 0
몽당연필.. lhilhi 2009.08.04 57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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