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릭터
영철 - 20대 후반 ~ 30대초반, 내성적이며 사이코적인 연쇄 살인범. 인터넷과 게임 야동을 즐겨 보며, 살인 후 시체를 묻으며 동요를 부르는 사이코패스적인 인물,
영철 모 - 50대 후반~60대 초반, 가난한 살림에 홀로 영철을 키운다. 역시나 내성적이지만 . 영철에게 일말의 희망을 지니고 있는 인물
영철 부 - 이미 돌아가신 인물 회상에서 나온다. 상습적으로 영철과 영철 모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결국 술병으로 죽게 된다.
쭉빵녀 - PC방에서 영철을 만난 불운녀. 첫 번째 희생자가 된다.
김형사 - 형사 영철을 뒤쫒는다. 처음에는 단순 실종으로 처리 하려 하지만.. 연쇄 살인이라는 증거를 찾고는 영철을 뒤 쫒는다.
오형사 - 신참 형사. 김형사의 파트너. 영철의 칼에 맞아 죽는다.
최반장 - 경찰서 강력계 반장.
한형사 : 언제나 한발 늦는 케릭터.....
연인남녀 : 최후의 피해자가 된다.
intro
흔들리며 깜빡이는 오래된 전등 불,
흐느끼며 공포에 절규하는 여성.
(E) 살려주세요 아저씨..네?! 제발요...ㅠㅠ
화면 다시 깜빡이면..
(E) 비명~“꺄~악”
FO
F'I
title "The Psycho" (가제)
FO
S#1
fi
(영철을 시선에서 본 교도소 독방안,
[휑하다.])
S#2
영철(E) 난 왜 여기 있는 걸까.... 여긴 어딜까....(눈 느냅샷)
S#3
몸부림을 치는 영철... 하지만 구속복으로 인해 몸은 움직일 수 없는데....
이내 포기하는 영철.
이때 들리는 구두발자국소리.
S#4
간수(E) 3576번 면회
S#5 휘둥그래지는 영철의 눈(공포감이 묻어난다)
S#6
끌려 나가면서 ‘읍읍’ 거리는 영철 하지만 간수의 몸에 매달려 끌려 가는데....
S#7
영철(E) 모든 것이 자고 일어나면 깰 것 같다... 하룻밤의 악몽처럼...
FO
S#8
영철의 방 게임을 하고 있는 영철. 마우스를 쉴새 없이 클릭을 하며 게임을 하고 있다.
이때 들어오는 영철 모.
영철모 : (화내며)또 오락이야? 나이가 28이나 먹었으면 남들은 회사도 다니고 결혼도 준비하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는데.. 사지육신 멀쩡해서 허구헌날 오락이냐? 오락은?!
영철 : (짜증나는 듯 머리를 긁으며 한번 머어머니를 흘기고는,) 또 잔소리야....
계속되는 잔소리에 마우스를 집어 던지는 영철
영철 : 좀 그만좀 하라구요..~! 누군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줄 알아요~?!
화를 내고는 잠바를 걸쳐 입고 방문을 박차고 나선다.
S#9
어이없어 하는 영철 모.
S#10
영철 집 근처 골목에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핀다. (다른 사람이 피다 버린 듯 구겨진 꽁초)
지나가던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영철의 시선을 피하듯 머뭇거리다 도망치듯 사라진다.
영철 : (다 피운 담배가 아쉬운 듯 바라 보다 집어 던진다.)
씨팔....
FO
.S#11
FI
회상 (흑백)
(영철 아버지 술에 취해 영철의 모를 때린다. 어린 영철 구석에서 울고 있고).
영철 부 : 야이 썅년아!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영철 모 : (입 가에 피를 흘리고 여기 저기 멍이 들어있다)
(울먹이며) 여보 제발...
울면서 듯 영철을 바라본뒤 다시 영철 부의 다리를 붙잡고 울며 애원한다.
영철 모 : 제발 이러지 마세요~
영철 부 : (무시하듯 다시 개패듯 패더니 술에 취해 이내 몇마디 욕지거리를 하고는 양말을 벗어 던지고 잠이 든다)
영철 모 영철을 끌어 안고 흐느낀다.
어린영철 : (울면서) 엄마 울지마~ (영철 모의 입에 묻은 피를 닦아 준다.)
FO
S#12
영철 주머니를 뒤진다
주머니에서 나오는 꼬깃꼬깃한 4천원
무작정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향하는 영철.
S#13
(버스안)
사람이 거의 자리에 앉아 있고 비좁은 듯 여러 명 이 서 있다.
영철, 버스의 노선표를 보려는 듯 뒷문으로 다가가지만 앞에 서 있는 여자에게 가로 막혀 더 이상 갈 수 없자 몸을 더욱 밀착 시켜 노선표를 본 다. 그때 불쾌 한 듯 여자 영철을 노려보며.
여자 : 지금 뭐 하는거에요?
주변의 시선... 영철을 치한 보듯 경멸의 눈초리로 바라 본다.
영철 어이없어 하다가 주변의 시선에 화가 나는 듯 대든다
영철 : 이년이 미쳤나 내가 뭘 어쨌다고?
여자 : 이년? 이개새끼가 날 언제 봤다고 욕이야 너 죽고 싶어?
주변의 사람들 영철을 띄어 놓으려는 듯 다가오자.
영철 드디어 폭발한다.
여자의 머리채를 휘어 잡아 내동댕이 치고는 따귀와 발로 걷어 찬다.
영철 : 이 썅년아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S#14
(회상씬 흑백톤)
영철 부 : 이 썅년아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S#15
여자 입술에 피를 흘리고 옷은 엉망이다 주변에서는 아무도 말릴 생각을 하지 못한다.
S#16
(버스 정류장)
버스가 급하게 서고는 영철이 도망치듯 밀려 내려온다.
S#17
영철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바라 보다 자신의 잠바에 쓱 닦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걸어 간다.
S#18
영철의 시선
영철 : 그때 난 보았다.. 여자의 입에서 흘러 내린 붉은 피.. 그리고는 나의 가슴은 뛰었다.
내가 이긴 것이다..
S#19
(회상 영철의 초등학교 흑백톤)
아이 여럿이 영철을 둘러 싸고 놀리고 때린다.
아이 1 : 영철이 엄마는 바보래요~
아이 2 : 영철 아빠는 술고래래요~
아이 3 : 병신새끼..
영철 코피를 닦으며 울먹인다.
아이 3 : (영철의 가슴을 쥐어박고는 비웃으며 아이들을 몰고 나간다.)
어린영철 : 흐르는 코피를 닦고는 차마 일어날 생각을 하지 못한다.
S#20
(회상 영철의 초등학교 흑백톤)
엉망인 채로 집에 들어오는 영철...
이때 영철 모 맨발로 영철을 부둥켜 안는다..
영철 모 : 영철아 아빠가 아빠가.....ㅜㅜ
영철 멍한 눈 FO
S#21
(동네 피씨방)
영철 의자에 기대어 앉아 담배를 치우며 채팅을 하고 있다. 연신 볼펜을 딱딱 거리며 초조한 듯 한 느낌.
(E)띵동~
채팅방에 여자가 들어 온다.
(컴퓨터 화면)
채팅녀 (E): 안녕하세요~^^
영철 (E): 방가요~
채팅녀 (E): 여기 자주 오시나 봐요?
영철 (E): 네. 가끔요..^^
채팅녀 (E): 뭐하시는 분이세요? 소개좀....
영철 (E): 작가에요....
채팅녀 (E): 우와~ 멋있으시당~
영철 (E): 그냥 소설이나 끄적이는 데요 뭐..님은요?
채팅녀 (E): 전 그냥 작은 옷가게에서 일해요..
영철 (E): 님 나이가???
채팅녀 (E): 오옷~ 진도 빠르시네요..ㅋㅋ 전 26이요 님은요?
영철 (E): 전 28이요.. 제가 오빠네요~^^
채팅녀 (E): 그럼 오빠라고 편하게 부를께요~ 옵하~ㅋㅋ
영철 (E): 서울 사세요?
채팅녀 (E): 네 님도요?
영철 (E): 네. 언제 한번 술이라도 한잔 같이 해요~^^
채팅녀(E): 저도 술 좋아라 하는데~정말 한번 만나요~
영철 (E): 그래요~^^제 번호는요 010-XXX-XXXX
채팅녀(E) :제이름은요 수아구요... 제가 또 연락 드릴께요~ 전 010-XXX-XXXX 지금 가게라...ㅜㅜ 꼭 연락 할께요~ 옵하 바이~
영철.. 종이에 채팅녀의 이름과 연락처를 받아 적고는 작업을 끝냈다는 듯 주위를 둘러 본다.
건너 테이블에서 PC 사용을 다 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는 쭉빵녀를 본 영철... 눈가에 비릿한 웃음을 띄우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려 카운터로 향한다.
S#22
(어두운 골목)
아까의 피씨방에서 봤던 여자가 옷깃을 여미며 종종 걸음으로 골목을 걸어가고 그 뒤를 영철이 따라간다.
여자 불길한 예감에 뒤를 돌아 보니 어두운 골목에 보이는 영철의 그림자...
겁먹은 여자 달음질을 하듯 빨리 뒤어 간다...
영철 더 빨리 뛰어가 여자의 뒤에서 입을 틀어막고는 바닥에 넘어뜨리고 발로 걷어 찬다...
여자 : 악!
영철 : 개 같은년...
여자 : (얼마나 맞았는지 이내 축 늘어 진다..).
영철, 여자 얼굴에 묻은 피를 닦고는 음흉한 미소를 띄우고는 여자를 업고 사라진다.
S#23
(경찰서 안)
김형사 : (신문을 뒤적이며 기사를 읽다) 요즘 왜이렇게 흉흉한지 모르겠어..
살인에 자살에... 어째 갈수록 세상 살기가 겁나는지 모르겠네....
오형사 : 그러게요..요즘 신문 보기가 겁난다니까요...심심하면 사건 사고니 원....
김형사 : 그래도 자넨 딸이라도 없지... 나처럼 딸나봐.. 아주 묶어놓고 밖에 안내보낼 수 도 없고 아주 미친다구...
오형사 : 약올리시는 거죠? 아무리 그래도 전 빨리 결혼이라도 했으면 합니다...g
김형사 : 결혼? 그거 딱 일주일 행복이야.... 일주일만 지나봐.. 치약짜는거, 양말 벗는거부터 싸움의 시작이라니깐.....g
오형사 : 그래도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ㅎㅎㅎ
최반장 : 잡담들 그만하고... 요즘 우리 구역내 왜 이렇게 가출 신고가 많아?
김형사 : (신경도 안쓴다는 듯)요즘 뭐 그런 애들이 한둘이에요? 심심하면 기어 나갔다가 배고프면 들어오겟죠.. 그런데... 언제부터 우리 강력계가 가출사건 까지 맡았죠?
최반장 : 요즘 하도 흉흉한 사고 들이 많아서 청에서 특별 지시가 내려왔잖아.. 좀 관심좀 가지고 살아라 인간아... 그러고도 니가 딸가진 아빠냐?
김형사 : 너무 그러지 마십쇼 이래뵈도 형사를 둔 덕에 우리 딸내미는 걱정없이 살아 가고 있습니다요...
최반장 : 너닮을까 겁난다 임마...잔소리 하지 말고 가출 신고 들어온데 가서 부모랑 이야기나 좀 해봐... 그래서 단순 가출인지부터 확인 하라고...
김형사 : 그런건 솔찍히 호감가는 오형사가 가야 하는거 아닙니까? 제 짬밥에?....;;;
최반장 : 죽을래 ?
오형사 : (중간에 껴서 억울하다는 듯)아이씨~왜 또, 접니까???????ㅠㅠ
김형사 : 아이씨?
최반장 : 잔말말고 빨랑 안나갈래?
김형사 : 주섬주섬 잠바와 수첩을 챙기고는)알겠습니다 지금 간다구요~^^
S#24
(야산)
어스름한 달밤에 영철 비옷을 입고 땅을 파고 있다..
비옷에 묻은 피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고.....
그 옆에 검은 비닐에 담긴 시체....비닐 밖으로 삐죽이 나온 여자의 피 묻은 손...
영철 :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말타기 망까기.....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천진 난만한 동요가 흘러 나오고 무표정한 영철의 입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른다...
S#25
(상상 흑백톤)
어린영철. S#19에 나온 아이 3을 때리며 웃고 있다... 겹쳐지는 음악..
영철 : 놀다보면 하루가.. 너무 나 짧아...
FO
S#26
김형사. 사라진 여자의 집에서 여자의 부모와 이야기 하고 있다...
여자모: 정말이라니까요.. 이런 일 한번도 없었어요.. 밤 10시 넘은것도 지금까지 몇 번이 될까 말까 한 아이였어요....
김형사 : 그런데 갑자기 사라졌다구요?
이때 오형사 거실의작은 액자에서 사라진 여자의 사진을 들고 온다...아까 S#21 PC방에서 만난 여자다.
오형사 : 따님이 이쁘시네요...
여자모 : (울음을 참지 못하고 기어이는 눈물을 흘린다.)
김형사 : (오형사를 흘긴다)
여자부 : (아내의 어께를 끌어 안으며 위로한다) 괜찬을꺼야.. 별일이야 있겠어? 안심 하라고.. 곧 형사님들이 찾아 주실꺼야....
오형사 : 사진 한 장 가져 가도 될까요?
S#27
(여자 집앞)
김형사 먼저 나와 기다리다 오형사의 뒤통수를 때린다...
김형사 : 이 미친새퀴.. 부모가 얼마나 상심했는줄 짐작이나 하냐? 거기다 대놓고 농담이 나와?
오형사 : 그게 아니구요...여자가 이쁘니깐... 나름... 납치나 그런쪽으로 자꾸 느낌이 가더라구요......
김형사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래... 백번 양보한다 치자.. 그게 피해자 부모한테 할 이야기야?
오형사 : 죄송합니다.....
김형사 : 됐어...(담배를 피워 물면서) 휴.. 깝깝하다...
S#28
(뉴스 방송)
남자 아나운서 : 그동안 실종 된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안타까움을 샀던 24살 김모양이 오늘 낮 지방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 되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 오늘 낮 실종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24살 김모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S#29
(자료화면)
- 경찰들 야산에 출입 금지 테입을 감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모자이크 된 시체를 발굴하고 있는 경찰...
뉴스 카메라를 향해 앵글을 가로 막고 촬영을 막고 있는 경찰 1
경찰 1 : 찍지 마세요...
김현아 기자 : 어떻게 된 일인지 한말씀만 해 주시죠..
김형사 : 아직은 조사 단계라 뭐라 말씀 드릴 수 는 없습니다... 비켜 주시죠...
S#30
시체를 싸고 들것에 담아 내려 오는 경찰들.
S#31
김현아 기자 : 경찰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 모 양의 사체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보아 연쇄 살인으로 추정하고 특별반을 가동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32
경찰2 : 할말 없습니다.....나중에 모든 것이 밝혀지면 브리핑을 통해 밝히겠죠...
S#33
김현아 아나운서 : 경찰은 사회적 파장을 우려해 극도록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상 사체 발궁ㄹ 현장에서 XXX 방송 김현아 기자입니다.
S#34
(영철의 방안)
영철모.. 바느질 하다 뉴스를 보고 혀를 끌끌 차며.
영철모 : 세상이 어찌 되려는지...
영철 뉴스를 보고 어머니를 흘깃 보고는 방안으로 들어 간다....
S#35
(김현아 기자의 얼굴이 영철의 얼굴과 오버랩된다)
희미하게 떠오르는 영철의 미소.
S#36
(다음날 아침 영철의 집)
여행을 가려는 듯 여행 가방을 짊어 지고 나오는 영철...
영철모 : 어디 가니?
영철 : 그냥 바람좀 쐬려구요.. 며칠 걸릴꺼에요....
영철 모 : 요즘 분위기도 어수선 한데 집에 좀 있지? 겁난다....
영철 : 그냥... 바람만 쐬고 올꺼에요... 별일 없을 테니깐 걱정 마세요...
(집을 나서는 영철)
S#37
기차에 올라타는 영철
S#38
(경찰서 안)
모두 긴장된 상태로 초상집 분위기다...
최반장 : 도대체 어떤 개새퀴가 뉴스에 흘린거야?
경찰 2 : 뻘쭘 한 듯 두통수를 긁는다.....
한형사 : 반장님! 뉴스 보셨어요? 연쇄 살인이라면서요?
(분위기 샤~해진다)
최반장 : (눈빛 광기...빠직....)
한형사 : 또 한발 늦은걸 깨닫고 구석 자기 자리에 찌그러진다..;;
김형사, 오형사 폭풍 전야의 뻘쭘함.....
최반장 : (광분하며) 잡아와.. 절대로 잡아야해.. 못잡으면 너희도 묻어 버릴꺼야... 이 개새퀴들.. 언능 나가 ! 안나가? 지금 죽을래? 빨랑 안나가?????
모두들 반장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허겁지겁 자리를 뜬다....
S#40
(승용차안)
밖에 비가 오는 밤.
김형사 : (빵을 베어 물며) 깝깝~하다..
오형사 : 도대체어떻게 생겨 먹은 놈일까요?
김형사 : 글세.. 그런 놈들이 대갈빡에 나 살인자요~ 하고 적어 놓는 것도 아니고....
이런 코딱지 만한 땅떵어리에서 숨을 데가 어디 있다고 꼭꼭 잘도 숨는건지...;;
오형사 : 제발 그런놈은 세상에서 없어 져야 해요...(총쏘는 시늉하며)그냥 한방에 빵~
그런데 김형사님은 딸 있으신데 점점 더 힘드시겠어요.?!
김형사 : (오형사의 뒤통수를 때리며) 야이 개새퀴야! 집어 넣을 사람이 없어 내딸을 집어 넣냐? 야이 개 썅놈의 호로 새퀴야~
(폭력적인 차안... 멀리서 차가 흔들린다)
FO
S#41
한적한 바닷가 기차역
수염이 덥수룩한 영철 . 작가의 분위기가 난다...
추운 듯 두툼한 잠바를 입은 영철 손엔 노트북이 들려 있다...
S#42
(민박집)
영철 : 안녕하세요~혹시 방 있어요?
민박집 주인 : 아유~! 어서와요 총각 혼자 온거?
영철 : 네....
민박집 주인 :방이야 물론 있지...요즘 찾는 사람도 없어서.. 싸게 줄게.. 며칠 묵을 껀데?
영철 : 글세요... 작품이 완성 될 때 까지요(웃음짓는다)
민박집 주인 : 어머~ 작간가 보네~어떻게 싸게 해 줄테니까. 우리 민박집을 좀 넣어주면 안될까? .
영철 : 글세요?! 하하~^^ 아주머니 하시는거 봐서요~
S#43
(황량한 겨울 바다)
멀리서 파도가 밀려온다...
영철 멍하니 바라보는데....
S#45
(멀리서 오는 다정한 연인)
연인남 : 어쩌지? 배가 끊어 진거 같아......ㅠㅠ
연인여 : 오빠 일부러 그런거지? 뻔한 스토리잖아....
연인남 : 아니야?!(난처한 듯) 정말이라니깐.. 배 시간을 놓쳐서 그래......*(거의 울상이다)
연인여 : 치... 그래 한번 믿어 줄게.. 근데..손만 잡고 자기다(닭살..;;)...냥
연인남 : 그래~멍~
(그때 다가가는 영철..)
영철 :저기요~
커플 : 예?
영철 : 전 서울에서 온 작가 감영철이라고 합니다. (최대한 점잔빼며) 말슴중에 죄송하지만 두분의 사랑이야기를 소설로 써도 될까 해서요... 당연히 이야기를 듣는동안의 방값은 제가 내겠습니다. 물론.... 두분만의 오붓한 시간은 방해 하지 않겠습니다.
(혹하는 커플)
S#46
(민박집외경 밤. 실루엣으로 대화하는 그림자~ 여자 즐거운 듯 웃고..)
fo fi
실루엣에 피 뿌려지는..
연인여 : 꺄~악
S#47
어스름한 달밤에 영철 비옷을 입고 땅을 파고 있다..
영철 :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말타기 망까기.....
S#48
아침 밥을 챙겨 노크 하던 민박집 주인..
민박집 주인 : “총각 자우~?”
S#49
full 민박집 주인 (E): 꺄악~
S#50
(경찰서안)
최반장 : (급한 듯) 야 김형사 XX에서 살인사건이다. 여관집 주인에게서 신고 들어왔다.
어찌된 세끼가 꼭 신고가 들어와야 잡냐!
빨랑 내려가.. 비행기 타고가..!
아니다, 내가 예기 해서 핼기 준비 할테니깐 너랑 오형사랑 핼기 타고가 나도 바 로 내려 갈테니깐 꼭 잡아.. 잡아서 그새끼 면상 딱 들고 있어.. 나도 그새끼 상판 때기 꼭 봐야 겠다... 놓치면 너죽고 나 죽는거야.. 알았어?
S#51
(핼기장)
핼기 시동걸고 있고 김형사랑 오형사 핼기에 올라탄다.
S#51-1
한형사 : (허겁지겁 달려오며) 반장님 범인 신고 들어 왔답니다.....
S#52
(핼기안)
김형사 : 너 방검복 입었냐?
오형사 :아뇨..;;
김형사 : 이미친새끼... 이새끼 아무래도 그새끼같아.. 방검복 다시 입고와...아니다.. 가서 빌려 입자..
S#53
어스름한 달밤에 영철 비옷을 입고 땅을 파고 있다..
비옷에 묻은 피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고.....
그 옆에 검은 비닐에 담긴 시체....비닐 밖으로 삐죽이 나온 연인의 피 묻은 손...
영철 :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말타기 망까기.....
FO
S#54
(야산)
영철(E): 난 새로운 걸 시도해 보려 한다....
S#55
피묻은 영철의 얼굴 연인의 인육을 들고 있다..
한입 베어 먹는 영철 ..
묘한 쾌감에 흐뭇해 한다...
영철 : 흐흐흐...
S#56
(야산)
몰려드는 경찰기동대. 앞에 김형사와 오형사 있다.
김형사 : (권총을 들고 있다)...
S#57
(야산)
피묻고 인육을 물고 있는 영철을 보며...
경악..
김형사 : 사람이냐 귀신이냐...사람이든 귀신이든.. 넌 오늘 죽는다....개새끼...
오형사 그 모습을 보고 오바이트 한다.
S#58
(야산)
영철 피묻은 얼굴로 웃음을 띄우며 칼을 들고 스윽 김형사 앞에 다가온다..
영철 : 개새끼....
S#59
(E) 총소리 빵빵빵..
S#60
(야산) 총을 맞아도 피에 취한 듯 흐느적 거리며 다가오는 영철....
오형사에게 달려 들어 칼을 꼽는다.....
김형사 (E): 오형사 오형사~
FO
S#61
FI
(법원안)
변호사 : 피고는 정신병을 가지고 있으며, 심신 미약 상태에서 자신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피고 김영철은 정신병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사회가 보호해야 하는 환자로서 이번 판결의 결과는 심하다고 판단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 김영철에게 정신과 치료를 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철 : (눈물을 흘리며말한다) 재판장님.. 억울합니다........
재판장 : 아무리 피고가 심신 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사건이라고 하지만. 죄질이 매우 악랄하며. 우발적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치밀한 범행 숫법과 희생된 피해자의 수가 17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진바. 인간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악랄한 범죄를 행한 행위자로서 마땅히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 함이 옳다고 봅니다. 이에 피고 김영철에게 사형을 명하는 바입니다...
S#62
(E) 망치 소리 땅땅땅.....
S#63
(피고석)
영철 : 씨팔 내 이럴줄 알았어 개새끼.. 조또 니들이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다 죽여 버릴꺼야......
관람인들 웅성거림....
S#64
(방송화면)
김현아 아나운서 : 오늘 XX의 한 민박집에서 희대의 살인마 김영철이 붙잡혔습니다.
S#65
(방송화면)
김현아 아나운서:XX의 한 민박집. 오늘 희대의 살인마 김영철이 잡혔습니다..
민박집 주인 : (모자이크(?)되어 호들갑 떨면서.) 아니,.. 내가 문을 여니까 아가씨하고 총각하고 딱 죽어 있잖아.. 그래서 신고 했지.... 어휴 살떨려.....bb
김현아 아나운서 : 검찰은 지금껏 17명의 엽기 행각을 밝혀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영철: (모자쓴 영철)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이상 XXX 뉴스~김현아입니다.,
화면일각
재판 끝나고 나오는 영철... 초췌하다..
영철...
김현아 기자를 보고는 씨익 웃는다... 아까의 미안한 표정과는 반대......;;
S#66
김연아 기자(화면속):이상 XXX뉴스 김현아입니다.
이때 화면 밖으로 프레임아웃 되면서, 현실..
매달린 영철 모의 발.(목매달려 흔들리는..) 오버걸리며...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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