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美
방 안. 거울과 거울 앞에 앉아있는 미미에게만 조명이 비치고 나머지는 보이지 않는다. 화장을 하고 물끄러미 거울 안의 자신을 들여다본다. 행복하지만 외롭다.
미술 화판을 들고 나른다. 꽤나 많아서 무거워 보이는지 남자아이들 몇 명이 도와주려한다. 그러나 미미는 거절한다. 남자아이들 쌀쌀맞은 미미의 태도에 더 환호한다.
화실 안. 그림의 주제는 자화상. 열심히 그린다. 미미는 앞에 놓인 거울에 한참 넋을 빼앗겼다가 빨리 그리라는 선생님의 말에 이내 그리기 시작한다. 친구, 왜 이렇게 잘 안 그려지지? 미미야 나 눈 그리는 것 좀 도와줘. 나도 지금 그리고 있는 거 안보여? 라고 하며 딱 거절한다. 여자아이들 그런 미미를 무지 욕한다.
선생님이 미미와 옆자리 수정이의 그림을 비교한다. 미미는 ()하네. 수정이 그린 거 봐 봐. 저런 느낌으로 하는 거야. 발끈한 미미 적어도 전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니라 사실대로 그렸어요. 어이없다는 표정의 선생님과 학생들. 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나간다.
방 안. 화장대 앞에 앉아. 화장을 미친 듯이 한다. 이렇게 해도 예쁘네. 이제 좀 나와. 놀러가자. 아무 대답이 없는 거울. 왜 그러는거야... 흐느껴 운다.
미술 학원. 혼자 그림에만 몰입하는 미미. 자화상이다. 거울에 한참을 빠져있다. 뒤에서 수군거리는 친구들. 친구 1,쟤 좀 또라이 아니야? 친구 2, 맞어. 맨날 저러고 있어. 친구 3, 좀 이쁘잖아. 거울 보면 기분 좋겠다 으흐흐. 친구 1, 꺼져 지가 뭐가 이쁘다고. 완전 공주병이야 공주병. 그 말을 들어버린 미미. 손에 힘들어가고. 친구 1을 밀친다. 바로 나와 버린다. 밤거리를 뛴다. 어딨어... 보고 싶어...
도착한 곳은 무용연습실.. 사방이 거울이다. 엷은 빛이 그나마 방 안의 어둠을 완전하지 않게 해준다. 주저앉은 미미. 거울을 매만지며 운다. 보고 싶었다고....
----------------------------------------------------------------------------------------
고냥 하이킥 날려주시긔 ㅋㅋㅋㅋㅋㅋ
그리구요...
이 시놉이랑 연관해서 생각한게 몇 개 있는데
이 것들에 대해서도 좀 이야기해주세요!!
1.
내가 사랑하는 건 분명 나였다. 그러나 가슴 속에 남아있는 건 내가 아니었다.
모든 애정과 관심을 자기 자신에게로 쏟아 붓는 미미.
어느 날 발견한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 속에 있는 남자.
2.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
여자를 사랑하는 어떤 이
물속의 여자
* 이 세인물로 스토리를 만드는 거죠.
장난을 친다고 느껴지거나 광고의 성격이 짙거나,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것이냥 사기를 치거나... 게시판의 원래 목적을 벗어난 게시물은 삭제하고 회원자격을 박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