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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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16일 16시 50분 12초 3879 1
#1 조만희의 안방 / 늦저녁 / N

조만희의 안방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방, 가구들은 하나같이 고급스럽다.
어느정도 부유하다 느껴지는 미장센이다.
아버지 조만희는 고급스러운 이불에 덥혀 누워있다.
그의 아들 조대식은 힌런닝에 반바지 차림이며 신문지을 깔아두고 발톱을 다듬고 있다.
기사거리에 관심이 있는지 유심히 보다가 다시 다듬기을 반복한다.
대식은 아버지가 살아있는지 코에가 중지을 올려 확인한다.
대식은 아버지 조만희의 임종을 기다리고 있다.

조대식

"아버지, 많이 힘들어요?
나, 사실 아버지한테 할말 많아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대식은 깍은 손톱을 정리해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조대식

"참... 아버지한테 많이도 맞았지.
난 이해했어 아버지도 힘들었자나,
그래도 엄마한테 너무했어,
올라가시면 엄마한테 잘해줘요"

다시한번 생사확인을 하고 이불덥게을 올려 아지버 가슴팍에 귀을 댄다.
심장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뒤에 문이 열리며 동생 조대석이들어온다.

조대석

"형 뭐하슈"

조대식

"뭐 그냥..."

당황해하는 대식의 옆으로 다가와 앉는 대석,
대석도 아버지 가슴에 귀을 기울린다.

"따듯한데..."

귀을때고 대식을 바라보는 대석
대식은 아버지에게 다시 이불을 덥어준다.

조대석

"형 좀 누워 내가 있을테니깐"

조대식은 아버지을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간다.
거실에는 대식의 남여 두아이가 널부러져 자고 있고,
대식의 아내 김미숙은 tv프로그램을 보고있다.
뒤쪽 쇼파에는 정장을 입은 변호사가 서류을 뒤척이며 앉아있다.
대식은 쇼파에 변호사와 같이 앉아 서류을 슬쩍처다본다.
변호사는 티안나게 서류을 감춘다.

조대식

"그거 그냥 알려주면 안되나, 어짜피 똑같은거 아닌가요?"

대변인

"예, 문서상도 사후라고 명시되어있고요,
통상적인 룰이란게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조대식

"룰? 룰은 무슨...싸움 날까봐 그런거겠지.
우리가 그렇게 막대먹게 보여요?

변호사

"그런 뜻은 아닙니다."

조대식

"얼마나 일하셨는데."

변호사

"6개월정도 됐습니다"

조대식
"아직 잘 모르시겠네...
열심히 하셔야겠어요,"

조대식 짜증을 부린다

"노인네, 뭘 그리도 못미덥다고,
사람까지 사서 난리야."

변호사 감정이 상해 딴곳을 바라본다.
여닫이 문이 활짝열리고
미숙이 다가간다.
대식의 누이인 조성자와 조혜자가 들어온다.

조대식

"왔어요?"

조성자

"아버지는?"

조대식

"대성이랑 안방에 같이 계셔"

조성자는 안방으로 걸어가고 조혜자는 김미숙과 인사을 한다.
안방에 들어온 조성자는 조대성의 인사도 받지않고 아버지를 붙잡고 목놓아 울부짖는다.

조성자

"아버지...나왔어!
성자왔어 방금 비행기타고 LA이에서 왔다고,
어쩌다 이렇게 되셨수"

뒤에있던 김미숙은 불편한듯 인사을 찌푸린다.
가족들과 성자을 지켜보고 있던 혜자.

조혜자

"언니, 그만해 다른사람들이 보면 돌아가신줄 알겠어"

조성자

"그러니깐 하는거야 가시기전에 이렇게 해야지
돌아가시면 아무것도 몰라"

조성자 다시 울부짖는다
헛웃음을 짓는 대성 혜자을 바라본다.

"핸드폰도 없었다면서 어떻게 만났어?"

조혜자

"누가모라니 2시간이나 기다렸다"

조성자 몸을 추스리고 거실로 나온다.
김미숙은 준비해놨던 다과을 내어온다.
조성자는 물을 달라며 보체다 쇼파에 앉아 있는 변호사을 발견한다.

조성자

"저분은 누구신데?"

김미숙

"아버님 돌아가시기전에 재산을 분배하셨나봐요
법정에서 나오신 분이던데"

변호사

"안녕하세요?"

조성자 인사는 받지 않고 빤히 처다보고 있다.

조성자

" 재산을 뭐 어떻게 나눠놨는데요"

변호사

"그건 임종후에 말씀드려야할 사항이라서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조성자

"노인네 하이튼 유별라."

안방에 있던 대식이 허겁지겁 거실로 나온다.

조대식

"다들 와봐 아버지가 이상해"

가족들이 안방으로 달려간다.
아버지는 힘겹게 숨을 헐덕인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생이 얼마안남았다는걸 느끼고,
숙연하게 자리에 앉아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본다.

조만희

"허~억... 허억... 허~억..."

조만희 무엇인가 속삭이려고 하자 조대식 아버지 입가에 귀을 댄다.
조만희의 숨소리가 작아지고 작은 경련과 함께 임종한다.

가족들

"아버지"

가족들은 아버지을 붙잡고 오열한다.
침착하게 서있던 대성은 대식에게 다가간다.

조대성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뭐라고 하셨는데"

조대식

"...무섭다는데"

조성자 무섭다는 말을 듣고 오바하며 오열한다.

"우리 아버지 얼마나 무서울까~"

가족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흐느끼고 있다.
뒤에 서있던 변호사 천천히 가족들 옆으로 걸어간다.

변호사

"삼가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조만희씨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껍니다.
지난해 7월 17일날 조만희씨는 대한민국 법적 사후재산관리에 대하여
문서작성후 법인란에 서명하셨습니다."

가족들 눈물도 그치고 변호사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변호사

"조만희씨는 전 재산을...사회복지기금으로 돌리셨습니다.
제손에 있는것이 서명문서 사본입니다."

변호사는 종이문서을 보여준다.

조대성

"뭐라고?"

조대성은 대변인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는다.
당황해 하는 변호사.

조대성

"개소리하고 있네
우리 아버지가 그런곳에 기부할 사람이아니야,
누나, 이자식 사기꾼이야.
형, 이런건 나도 만들수 있어!"

조성자

"너 뭐야 어디서 왔어? 너 뭐야!"

조대성

"이 사기꾼세끼"

조대성이 주먹을 들어한방먹이려는 순간,
변호사는 대성에게 비디오 테이프을 보여준다.

변호사

"조만희씨의 유언이십니다."

카메라 얼빠진 조대식의 얼굴을 비춘다.

#2 거실 / 같은시각 / N

가족들이 모여앉아 있다
TV에선 조만희가 나타난다.

조만희

"사랑하는 내아들, 딸들아.
너희가 이걸 보고 있을때쯤이면 난 저승길을 밟고 있겠구나,
기분이 묘하다, 내가 죽는다는거 나도 죽는다는거 이제 절실하게 느낀다.
나는 너희 애비로써 참 부끄럽게 살았다.
부을 누리기위해, 사람을 괴롭히고 착하게 살겠다는 마음도 없이 사람들 등이나 치고
사체업도 하고 도박에도 손을 댔지.
난 사람다운 사람이 아니였다.
그래서 난 항상 더러운 마음이었지.
그래서 난 결심한게 있었다,
그래서 재산을 기부했지.
너희에겐 미안하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뜻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사랑한다 그리고 믿는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가족들이 바라보고 있다.

조혜자

"미쳤어 아버지는 미친거야"

조대식

"좆까, 씨발 안되 못죠!"

변호사

"법적인 절차는 모두다 끝난 상태입니다.
저는 말씀 드렸으니 가보겠습니다."

조대식 천천히 변호사에게 다가간다.

조대식

"한푼도 우리에게 남긴것이 없단 말이오?"

변호사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조대식 주먹을 휘갈기며 광분한다.
대식과 변호사는 방바닥을 뒹굴며 몸싸움을 한다.
다른 가족들이 그들을 말리고 있는 사이에 성자는 안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조만희을 흔들어 대며 원통하게 소리지른다.

조성자

"미쳤어! 노인네 미쳤어
아버지 노릇한번 한적도 없으면서
남좋은일은 다시키고
자식들은 나가죽을까?어!"

변호사는 입가에서 피을 흘리며 나가는 문을 연다.

변호사

"조만희씨가 괜히 무서운게 아니야!

변호사 나가버린다.
대식은 코피을 흘리며 누워있고 다른가족들은 넉이나간듯 앉아있다.

조대성

"몽땅 기부한거야? 있던 땅까지?"

조혜자

"제작년에 다 팔았어 사업한다고"

김미숙 고민을 하듯 신중표정으로 생각한다.

김미숙

"여보, 아버님 보험들지 않았어요?"

조성자 방에서 나온다.

조성자

"아버지 보험드셨어? 어디있는데?"

김미숙

"어디에 있는지 알꺼같아요"

미숙은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고 가족들은 다시 생기가 돈다.
미숙은 안방에서 문서 몇장을 가져온다.
대식은 문서을 받아 살펴본다.

조대식

"일십백천만십만백만...억?"

조성자

"억?"

조대식은 좀더 신중히 살펴본다.

조대식

"병사로 돌아가신거니깐 맞어 받을수 있겠어"

김미숙 전화기을 대식에게 가져다 준다.

김미숙

"전화해야 되요 보험사에서 사체확인해야하니깐"`

조대식 문서을 보며 번호을 찾는다.

조대식

보험사죠? 네...
저희 아버님이 사망하셨습니다.
네...조만희....네네...
30분정도요 네네...

전화을 끊고 길게 한숨을 쉬는 대식이다.

조혜자

"보험이 있네 다행히...누구 붓는건데?"

조대식

" 아버지가 붓다가 요즘들어 제 돈으로 붓고 있던건데."

조혜자

"됐어 잘됐지모.... 너떻게 나누지?"

가족모두 말을 꺼내지 못한다.

조성자

"뭘 그런걸 물어 똑같이 나누면 되는거지"

김미숙

"그건아니죠 고모 보험금도 저희가 일부 낸것도 있고,
이런건 장남이 더 가져야하는거죠"

조혜자

"마지막에만 조금 부었다면서 그러면 너무 좀 양심없지."

김미숙

"네? 양심이요?
누가 어머니 살아 계셨을때 수발했는데요
고모들이 그러시면 안되죠!"

조성자

"일하시는 아줌마가 한거자나.
내가 하기 싫어서 엄마 못챙겨드린거야?
나도 L.A이에서 살아볼려고 발부둥 치고 있었어!"

조대성

"그래도 누나는 3년동안 얼굴도 안비췄자나."

조성자

"어머 말하는것좀봐
너희들 짰니?
짰네.
아주 그냥 계획적이야 응!
나쁜것들"

조혜자

"아니야, 언니 무슨 섭섭한 말이야
이렇게 다투는거 보다 깔끔하게 나누자 우리 똑같이 응?"

조대식

"난 누나들 한푼도 못죠!"

조혜자

" 뭐? 못죠? 니꺼니? 니꺼야? 어면히 아버지 명의 보험이거든!"

조성자

"됐어 법대로 해 법대로!"

조대성

"그만좀해!!
돈에 미쳤어? 이건 좀 너무하자나
아버지가 뭐라고 생각하시겠어.
괜히 무서운게 아니야
난 정말 우리가족 무서워"

침묵이 흐르고 김미숙은 분에 못이기고 일어나 안방으로 간다.

김미숙

"여보! 여보! 빨리와! 빨리!"

가족들은 안방으로 뛰어간다 안방에 있던 아버지는 없고 이불만이 남아있다.

조대식

"어디갔어?"

조성자

"아버지...없자나..."

가족들 당황하며 집안 곳곳을 찾는다.
모두들 아버지을 외치며 찾아다니다가
마당까지 나오게 된다
앞에있던 조대식이 카메라을 응시오며 다가온다
다른 가족들도 다가온다.
기묘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조대식

"아...아버지..."

-END-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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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qus
글쓴이
2008.07.16 16:53
원컷으로 갈생각인데 힘들겠죠 그럼 2컷으로 나눠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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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연영과 tndud210 2008.09.29 50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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