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시놉시스라고 써 보긴 했는데 이렇게 쓰는게 맞나요?
좌우지간 이야기의 흐름과 구성은 잡아 놨는데...
그걸 전부 요약하자니 밑도 끝도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략적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를
나타내는데 주력했는데.... 모르겠네요... 저야 앞으로의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이렇게 얘기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지...
좌우지간 그리 길지 않으니 부담없이 읽어 주시고 태클 막 걸어주세요.
익숙하니깐..^^;;;
The Memory
-월광의 꿈-
주요등장인물
서민재 - 난 비가 싫어. 비를 맞을 때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슬픔을 보거든.
김유정 -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어. 왜냐고? 누가 봐도 사는 게 더 지랄이니까.
전희택 -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아시요? 천재는 단 한 명이어야 합니다. 그게 무서운 거요.
전민영 - 아버지가 부러웠어요. 저는 죽어도 따라갈 수 없을 거에요. 아버지가 계시는 한...
유은진 - 정보는 막강한 힘이에요. 그게 몇 사람이나 죽일 수 있는지 상상도 못 하죠.
장덕재 - 천천히 둘러보라고... 천천히... 그럼 누구보다 빨리 승리자가 된다고.
M L B -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내가 혹시라도 그 놈을 용서하면 어쩌나’ 하는... 두 번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생각이야.
천재 화가의 귀국 환영회 겸 작품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 한 폭이 배달되고, 순간 회장을 울리는 날 서린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배달된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 죽어있는 피해자. 그 그림을 알고 있는 자, 혹은 직접 그린 자가 살인자이다.
단서 하나 없는 사건현장, 형체조차 찾을 수 없는 살인자, 담당형사 김유정은 살인자와 이어진 유일한 끈인 정체불명의 그림에 주목한다. 누가 봐도 잘 그렸다고 볼 수 없는 조잡한 그림은 프로의 작품이라기보다는 서툰 아마추어의 작품에 더 가깝다. 그러나 캠퍼스 하단의 오른쪽 구석에 자랑스럽게 새겨놓은 ‘MoonLightBreaker' 라는 싸인. 월광을 부수는 자... 사건은 이제 시작일 것이다. 작품전에 주인공인 천재서양화가 전희택. 사람들이 그를 뭐라 부르던가. 그를 오늘의 자리에 있게 만든 그의 걸작이 무엇이던가.
월광의 화가 전희택. 그리고 그의 걸작 ‘월광’... 그는 분명 전희택을 노리고 있다. 이제 그 서막이 올랐을 뿐이다. 광기어린 쇼를 서슴없이 행하는 ‘MoonLightBreaker’... 월광을 부수는 자의 목적은 무엇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가는 거리 한복판. 다들 가벼운 여름 복장인데 반해 답답해 보이는 긴팔의 정장 웃옷을 걸치고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두 손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사람들 속을 해치고 있다. 그러나 끝도 없이 이어진 인파를 둘러보다가 공원 입구를 발견하고는 그리로 들어가 버린다. 한적한 곳의 벤치에 주저앉아 담배를 꺼내 피우는 사내의 이름은 서민재. 그리고 그를 주시하는 시선이 있다. 자신을 주시하는 시선과 눈이 마주친 서민재는 시선의 주인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가까이 다가가자 그가 하고 있던 왜 자신을 주시해야했던 이유와 마주한다.
자신을 모델로 그린 한 폭의 그림 그림을 그리던 사내는 간단한 스케치만을 마친 그림을 민재에게 건냈다. 그림을 받아든 민재는 한동안 멈칫한다. 사내는 그런 민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화구를 챙기기 시작한다. 그림을 손에 들은 채로 말없이 그런 사내를 바라본다. 화구를 다 챙긴 사내는 계속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하는 민재에게 가벼운 목례를 해 보이고는 그 자리를 떠난다. 민재는 그 사내의 얼굴을 기억해 두기 위해 다시 한 번 그를 불러 세워 이름을 묻는다. 그러나 살짝 웃어보이고는 이내 사라져가는 사내. 민재는 그가 건내준 그림을 바라본다. 그림 속에 자신의 모습에는 관심 없다. 스케지북에서 찢어 낸 그림의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그의 사인. ‘MoonLightBreaker'
서민재는 보았다. 그림을 그리는 여인, 한 폭의 그림, 하얀 달 빛... 그리고 한 남자의 목소리...
-저 애는 죽어야 돼-
그 사내의 얼굴과 겹쳐지는 한 남자의 목소리를 기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민재는 세상에 남겨진 기억들의 흔적을 느끼는 자......
사이코메트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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