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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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시나리오 <suicide> 올립니다 평가 부탁 드립니다!~~

aquafor
2008년 02월 26일 22시 41분 40초 4309 3
suicide



각본 남대호

#단편


#프롤로그 -- 한강대교 위 두 남자가 대치되어 서 있다

그들 서로 눈이 마주친다

어리둥절 하며 현은 말을 건다


현: 이봐 젊은이 이 늦은시간에 뭐하는 건가 여기서..

욱: 그럼 아저씨는 이런 늦은 시간에 뭐하시는 거에요?

현: 나? (씩 웃으면서 ) 자살하러 왔네...

욱: ....(아무말 없이 서서 그를 쳐다보며)


타이틀: suicide

#1 -다리 위 그들 서로 난간에 기대어 강가를 쳐다보며

욱: 아저씨 저는 못난 놈이에요 세상은 너무 어두워요 지금 보이는 강처럼 끝이 안보여요

현: 이봐 학생 그래도 자네는 아직 젊은 폐기가 있잖아...

욱: (그를 쳐다보며) 저요? 무슨 폐기요? 폐기가 저한테 밥을 줘요? 돈을 줘요?
지금 저는 깡통만 찼어요 시발 인생 왜 이리 불공평 해요?

현:(아무말 없이 그렇게 쳐다본다)

욱: (흥분한 얼굴을 가로 지르며)

#2- 욱 회상신 ....2주일전..
벨이 울리며..딩동!...
욱 어머니: 누구세요...

욱: 나야...

욱 엄머니: (얼굴 웃으며) 그래 오늘 시험 어떻게..

욱: (애써 웃으며) 이번엔 갈수 있을거야 너무 걱정마 이렇게 죽은듯 살았는데..

욱 어머니: 그래 나는 너만 믿고 있어 알자나 너도 집이 힘든거 알잖아 돈도,,,...

욱:(진저리 나듯 화를 내며) 제발 좀!!! 그놈의 집안 그놈의 돈 제발 !!!

욱 방문으로 들어간다

욱어머니 : (아들이 들어간 문을 보며 멍하니 서있는다)

#3 욱 회상신 어젯밤

시험 결과 앞.....
욱 믿을수 없다는 듯 눈을 깊게 뜬다

어디에도 찾을수 없는 이름

방문은 잠겨 있고 어두운 방 욱은 전등 하나에 의지해 있다

방문 사이로 들리는 소리들..

욱 어머니: (걱정하듯 ) 여보 다음번 한번 밀어봅시다..

욱 아버지: (한심한듯) 휴....벌써 저녀석 시험 때문에 대출금 도 그렇고 이자도 재때 못 갚는거 알잖아 당신도 내년이라고 장담할수도 없고

욱어머니: 그래도 지방 삐리한 대학교 보낼 바에 좀더 시켜 높은데 가야지 공무원 도 하고
안정된 직장을 잡죠..

욱 아버지: ( 한숨을 쉬며) 이번엔 어디서 돈을 빌리지..

방 안에 욱..

책상에 공책은 눈물로 젖었다 죽은듯이 우는 욱.
#4 현재 다리위 현 과 욱

욱:(상기된 얼굴 사이로..) 근데...아저씨는 어쩌다 이런..

현:(눈을 서서히 돌리며...강가를 바라본다) 이 나이에
내가 무능력하고 외롭고 돈도 없어서 그런다네

욱: 아저씨 그래도 가족은 있으시잖아요...

현:..(그의 눈을 비추며 ..)

#5 현의 회상신 2주전

동사무소 안

현:(구청 직원에게 따지며) 아니 이게 왜 기각 된 겁니까 저는 뭐 먹고 살라는 겁니까?

구청직원: 이봐요 아저씨 아저씨는 지금 자녀분이 있으세요 자녀분이 있으신 분은 해당이 안됩니다

현: 자식놈이란 놈들이 날 버리진 어언 15년인데 연락은 일체 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자식입니까??

구청직원 : 그건 개인사정이지요 정부에서 부모 관계 까지 책임져가며 봐줘야 합니까

현: 지금 허리 아파서 재대로 걷지도 못하고 일도 제대로..

구청직원; 저희 쪽은 이미 심사가 끝났습니다 기초생활 대상자는 해당이 안되십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분!!!!!!!!!

현: (망연 자실 하며...)

#5-2 이틀전 슈퍼앞 친구와 술을 기울린다

인건: 이봐 현 자네 자식들 한테 연락 한번 해보게나..

현: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라고..

인건: 이봐 자네 허리 종양 점점 심해지자나

현: (술에 취하며) 뭐 씹 국가도 날 버리는데 그냥 살기 싫고 뒤져불랑께 내 장기 대학병원에 기증이나 해줘 (비틀 대며 일어난다)

인건 :어허 이친구 농담이라도 그런말 하지말게 어디가나!!?

인건 현을 뒤따라간다


#6 현재 다리위

두사람 서로를 바라보며

갑자기 순경들이 나오며

순경: 지금 여기서들 뭐하시는 겁니까 두분다?

욱 과 현 3초간 멍하니 있다가 섣뜻 정신을 차린듯..

현: 아 잠깐 바람좀...

욱:.....(경관을 바라본다)

순경: 요즘 자살 사고가 많아서 집중단속입니다 가시던길 가시죠 선생님

현: 예....(건너편으로 걸어간다)

욱: (자기도 정신차린듯 현의 반대편으로 걸어간다)

서로 엊갈리면서 걸어간다

#7 욱 방안에서 손을 끄어 죽은채로 발견...

#8 현 노끈에 목을 매달고 죽은채로 발견

#9 신문에 짤막하게 나온다 ,,,
학생 성적 비관 자살...
독거 노인 생계비 곤란 자살

사람들 안타까운 마음으로 쳐다본다.

#10다음날 인기해외스타 외출 / 모 연예인 결혼 / 정권 다툼

환호하고 비판하는 사람들

그들 발속에 밣히는 현과 욱의 작은 기사...


<끝>

기획의도: 뉴스를 보다가 한 아저씨의 가슴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생계 곤란비관으로 안타까운 목슴을 잃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뉴스 1면은 전혀 다른 관심거리로 이런 아픈 뉴스들은 그냥 묻히는게 가슴이 아프네요 물론 몇일 지나면 저도 잊겠죠
그래서 조금이나마 기억하고자 이렇게 초 단편 시나리오을 써봤습니다
현과 욱은 현은 사회현실 욱은 교육현실을 다뤄 봤습니다 (물론 아는게 없어서 내용이 어설픕니다ㅜ)
지금 막 급하게써서 오타가 있을거 같은데 정말 죄송합니다...(꼭 수정 하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할부분 비평할부분 평가 부탁 드립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cjfdls28gh
2008.02.28 02:13
잘읽었습니다... 마지막에 아! 했어요.
aquafor
글쓴이
2008.02.28 09:44
와~ 감사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cjfdls28gh 님이 제글을 읽고 느낌을 받으셨다니

그게 정말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무조건합격
2010.12.12 21:50

폐기가 아니고 패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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