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지명재의 집 - 오전
커튼이 쳐져 있어서 음산한 느낌을 풍기는 방이 보인다.
침대에 누워있는 명재는 몸을 심하게 뒤척인다. 악몽을 꾸듯이..
지명재 : (손을 하늘로 쳐들고)아...안돼!!!
(몸을 벌떡 일으키며 잠에서 깬다)윽...!!!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옷을 들춰보자 가슴팍에는 유리에 베인듯한 상처가 보인다)
응?..뭐야이거??..
(자세히 확인을 하기 위해서 커텐을 걷는다. 어제의 상황이 떠오르고 심장이 격렬하게 반응한다)
하악....하악... 말도안돼....
자신의 상처를 보면서 의문의 남자의 얼굴과 죽은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본 목격자라는 사실이 생각이 나서 자신이 어찌하면 될지 몰라서 안절부절 못한다.
갑자기 벨이 울린다. 띵동!
지명재 : 윽!...(반사적으로 자신이 있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입을 틀어막는다)
(조심스럽게 인터폰의 화면을 예의주시한다. 모르는 사람인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경계를 한다)
문 밖남자 : (당장이라도 집으로 들어올듯이 문을 수차례 두드린다)
저기요! 아무도 안계세요??
지명재 : (침을 삼키는 것 마져도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문 밖남자 : 에이.....(미련없이 돌아 서서 옆집에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손에는 신문과 간단한 간식거리들이 들려있는 것이 보인다)
지명재 : 후우.... 고작 신문..
V.O - 11시!! (핸드폰 시계가 오전 11시 정각을 알린다)
지명재 : 악!!...후우....(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리며 소리나는 곳을 바라보며 몸을 소리나는 반대방향으로 살짝 피한다)
젠장.. 뭔가 했네...!!(긴장한 탓인지 다리에 힘이 없어서 침대에 걸터 앉는다)
하아... 제길.. 사람들두 다 봤을테고.. 이제 어쩌지... 도망가야돼나.. 아..아냐.. 내가 일부로 죽인것도 아니고..
그..그래.. 다들 이해...아냐.. 날 아는사람도 없는데.. 신고하려나...아냐.. 우리 집도 모르는데....
그..그래도 찾아 오려나.. 아... 어떻하지... !! 술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할까..
(어제의 사건으로 횡설수설하며 생각이 정리가 돼지 않는다.
후우.......( 긴 한숨후에 정적..)
정적으로 인해서 잘 들리지 않던 시계바늘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그 소리에 점점 집중하던 명재는 12시가 가까워져 오는것을 느끼고 집안 이곳 저곳에 있는 시계를 둘러본다.
지명재 : (시계를 보며 더 안절부절 못한다)하아.. 어쩌지.. 오늘도 내 눈앞에서 한 사람이 죽나.. 나때문에?..... 안돼...
그래... (시계 건전지들을 빼며)모르는게 약이다.. 후우.. (건전지를 다 빼고 시계 바늘이 안보이게 엎어 놓는다)
이제 좀 났네.. 휴.... (깍지를 끼고 자리에 눕는다. 눕지만 눈이 감기지 않고 천장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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