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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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Drama -제 3의 시간- <제 1화> "숙명의 시작" 1-1부 (정태연 편)

푸른별인 푸른별인
2010년 03월 10일 00시 44분 14초 4961

 

#1. 햇살가득한 오전 - 의대 본관 벤취

 


청명한 하늘이 맑게 드리워져 있는 캠퍼스,

낡은 의대 건물의 외벽 뒤켠으로 플라타너스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싱그러운 나뭇잎사귀의 흔들림 사이로

정오에 햇살이 부서져 내린다.

 

벤취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태연,

-상실의 시대-

커다란 뿔테안경을 손으로 올리며,

책장을 덮는다.

 

태연: 흠...

 

기지개를 펴며 희미한 수업종소리에

살며시 얕은 숨을 내쉰다.

 

 

#2. 학생회관

 

달려오는 주미,

포개어 말은 하얀 가운 뭉치를 태연에게 안기며,

 

주미: 선배, 여기 빨래,

태연: 응, 헤헤...  고마워,

주미: 칫, 밥사주실꺼죠, 우리 대빵 게으른 선배님,

태연: 헤헤 , 그래 , 학교 밖으로 나갈래, 주미야,

 

주미는 맑은 미소를 띄며 고개를 끄덕인다.

태연은 조금 설레는 표정으로 말없이 주미를 바라본다.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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