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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Black Out : The Drunk> 초안입니다. 냉정한 평가부탁드립니다.

ProJae12
2014년 02월 19일 23시 41분 22초 3472 4
< Black Out : The Drunk >
* 장르 : 범죄 / 스릴러
* 연출의도 : 'Black Out'이란 현상은 음주로 인한 (단기)기억상실을 의미한다.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소재로 단편영화 규모의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싶었다.

* Synopsis(시놉시스)
 
- Prologue(프롤로그 / A의 시선)
검은화면인 상태에서 여러가지 소리가 들린다. 술잔에 부딪히는 소리와 술에 만취된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와 함께 시끌벅쩍한 분위기 속에서 눈을 살며시 뜨지만, 술을 너무 마신 탓에 취기가 잔뜩 올라서 보이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다가 다시 눈을 감는다.

- Story(스토리)
아직 햇빛조차 없는 새벽에 잠에서 깨어난 A는 숙취가 덜 된 상태에 두통까지 겹쳐 인상을 찌뿌린다. 난장판이 되어버린 자취방 내부를 둘러보는 A. 먹다 남은 과자들과 음료수 또는 찌그러진 맥주 캔과 뒹굴러다니는 소주병 여러 개가 가관이 된 집안 꼴을 설명해준다. 이런 아비규환 속에서 다양한 자세로 뻗어있는 3명의 사람들... A는 속이 메스꺼워 화장실로 들어가 불을 켜는 순간... 끔찍한 모습의 피투성이 시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무서워서 사람들을 깨우려던 A는 잠시 멈칫한다. '만약 이들 중에 범인이 있다면...'
집전화로 경찰에게 신고하려 하지만, 먹통이다. 급하게 스마트폰을 찾던 A는 자신의 개인물품(지갑 등...)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에 유일하게 깨어있는 A는 심각하게 갈등한다. '내가 도망치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범인이라고 누명을 쓰는 거나 다름없는 일이다. 분명 자신이 술에 취해 잠들어 버린 시간이 분명...... 밤 11:00 였는데... 지금은 새벽... 4:00... 그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이 이전에 한 번 본 것 같았는데... 두통에 벗어나지 못하는 A는 머리를 싸매면서 자신의 지갑과 스마트폰을 찾는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여기 있는 이 사람들... 어떻게 만난 거지...?"

그 때 제 3자의 입장인 무언가가 A를 주시하고 있다.

하나도 기억 안난다. 이 자취방에 죽은 시체와 나를 포함한 5명의 사람들... 그들과 처음 만난 그 때부터 기억나지 않는다.
설마... 필름끊긴... 당황한 A는 서둘러 이곳저곳을 뒤져본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날은 밝아오기 시작한다.
복잡하게 섞인 여러가지 갈등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자신은 범인이 아니다'라고 증명할 만한 단서도 없다. 지갑, 스마트폰도 없다. 도망치고 싶어도 범인으로 누명쓸까봐 나가지 못한다. 그들은 내가 범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도저히 답이 안나오고... 나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생각해난 답은 한가지였다. 이때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시간은 아침 6:00이다.

물에 젖은 느낌이 불쾌해서 눈을 뜨게 된 나머지 3명의 사람들은 손과 발이 묶여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주방에 있던 날카로운 식칼로 경계하는 A.

"니네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난 아니야!! 저 화장실 안에 있는 여잘 죽인 건 내가 아니라고!!"

살려달라고 외치는 3명의 사람들과 그들을 의심하는 A 사이에 말다툼이 이어지고, A는 그들에게 밤 11:00부터 새벽 4:00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으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그 때의 기억속에서도 진실과 거짓이 섞여있지만, 어떤 결정적인 증거가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면서 산산조각난 기억의 퍼즐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한다.

- Ending(결말)
하지만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A는 3명 중 1명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단시간 기억상실로 자각하지 못했던 살인사건의 범인이 바로 자기자신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숨기기 위해서 살아있던 나머지 3명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살아남으려는 자들과 그들을 죽이려는 A... 곳곳에 핏자국과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극단적인 순간에 검은화면으로 돌아온다.

- Episode(에피소드)
다시 화면이 돌아오고, 이미 난장판인 공간엔 빨간 물감이 더해졌다. 커다란 무언가를 대용량 쓰레기 봉투에 담는 A.
대략 4~5개의 쓰레기 봉투와 수많은 술병들... 그리고 A는 자취방 한 가운데에 주저앉고, 바닥에 뒹굴던 소주병을 집어들어 벌컥 마신다. 쓰레기 더미속에 있는 여러 개의 스마트폰과 지갑들... 그리고 캠코더 하나가 배터리 부족으로 ON에서 OFF로 변환되면서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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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실력으로 첫 이야기를 썼습니다. 평가와 함께 창작에 대한 조언부탁드립니다.꾸벅~^^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앨런뭐
2014.02.21 13:29

시선->시점

흰동가리ㅇㅇ
2014.07.27 15:53

에필로그죠?


ProJae12
글쓴이
2014.11.05 16:18
흰동가리ㅇㅇ

글쎄요. 저도 연출쪽을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초심을 잡자는 의미에서 잘하든 못하든 일단 써보자고 한건데 에필로그까지는 생각안한 것 같습니다.

dreamerstar
2014.08.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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