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프랑스 학교와 협업해 한국에서 독립 장편 영화를 기획하게 된 남경보라고 합니다.
촬영 경험의 유무, 나이, 성별 모두 상관없이 저희 팀과 즐겁게 영화를 제작하시고 싶은 분이 있으면 어느 분이든 함께하고 싶습니다.
만약 촬영 운송 또는 동시 녹음 분야에서 일해보셨다면 더욱더 환영입니다!:)
사비로 제작되는 영화이니 만큼 페이를 따로 챙겨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지만 숙식 및 기타 현장에서의 지출은 물론 모두 저희가 부담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촬영은 6/13 - 6/20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혹 7회 모두 촬영에 참가하지 못하시더라도 작은 도움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래 영화 소개와 시놉시스를 적어놨으니 참고하시고 의사가 있으시면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에 연락처를 적어놨으니 조금 더 영화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시나리오와 콘티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소개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유학 중이던 때에 요즘 20대 사람들이 현실적인 문제로 괴로워 하는 지점을 불쾌
하지 않고 편안한 방식으로 이야기 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의 이미지나 스
토리 텔링은 2000년대 초 한국영화 자체의 색깔이 강했던 스타일을 채용해서 그 당시 영화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방법으로 연출하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 학교 팀의 학생들과 협업해서 제작
될 예정이기에 프랑스 및 해외 영화제에서 목표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놉시스
청주시에서 시원은 아영과 아영이의 가게에서 건어물 배달 알바를 하는 갓 졸업한 23살의 여성이다. 어
느 날 시원은 가게 물건을 받는 술집의 사장님이 부업으로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우연히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청주시의 일상들을 소재로 진행되는 이 팟캐스트에서 시원은 자신이 평소에
관심이 있던 청주의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소개하는 대본을 쓰기 시작한다. 아영의 예상과 달리 반응은
나쁘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주 1회 작가 일을 아영네 가게 일과 병행하게 된다. 시원은 팟캐스트 일에 큰
재미를 느끼지만 시원은 점점 주위 사람들이나 가족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한 걱정과 염려에
답답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순항하는 팟캐스트를 주 2회로 늘리자는 사장님의 제안에 따라 시원은 아
영이의 가게 일을 그만두려 한다. 그러나 아영은 더 적은 월급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목표나 현실적인
계획 없이 일을 그만두는 시원이 못마땅했고 둘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아영과 다툼 후, 계속해서 더해
지는 현실적인 질문들에 시원은 확신이 없는 상태로 취업 준비를 하게 되지만 어느 보름달이 뜬 밤 아영
과 나눴던 달에 관한 미신을 떠올리고 그 미신처럼 아영을 재회하게 된다. 그렇게 시원과 아영은 화해하
고 시원은 자신을 괴롭히던 걱정과 압박들을 뒤로하고 확신을 가진 채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