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영화과 내에 공간연출.. 같은 이름으로 전공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극무대를 연출하는 쪽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쪽이 가장 영화미술과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게 없더라도 저라면 영화연출쪽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영화미술이라면 중요한건 화면 안에서 어떻게 보일 것인지를 볼 줄 알고 세팅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냥 맨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거든요.
자기 방을 예쁘게 잘 꾸미는 것과 그 방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예쁘게 보이게 꾸미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런 감각이나 능력을 기르는 것은 아무래도 영화를 자주 접하는 학과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내건축이나 인테리어과, 조형예술과들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차라리 시각디자인과가 낫겠네요. 시각디자인은 전체를 아우를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영화과 아니면 시디과를 추천드려요.

걍 제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시길!

현재 공간연출과 출신 학생입니다.

공간연출과로서 배우는 것도 많고 아무래도 영화/무대쪽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뭐 영화미술 하는데 다 무대미술과만 나온 사람은 없어요. 뭐 시각디자인 전공하다가 온 사람, 회화 전공 등등… 정말 다양해요. 그만큼 본인이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츙분히 접근할 수 있는 업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제 주변 다른 전공의 미술대학 나온 분들 중에
이쪽 업을 하려는/ 하는 분들을 보면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공간과 무대에 대해 배우는 관련된 과(무대미술과, 공간연출, 무대기술과 등등) 를 가면 조금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수업시스템, 프로그램) 배우는 게 다르니까요. 대학에서 생각보다 지원이나 정보가 많기에…

근데 영화미술을 하겠다는 것은 곧 영화를 한다는 거니까.. 영화과를 가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영화미술을 하려면 영화에 대한 이해가 많이 필요하고 잘 알아야해요. 특히나 미술은 말그대로.. 보이는 것 그대로이기 때문에 정말 다 알아야해요.. 미술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쪽이랑 소통도 되야하기 때문이에요.
영화과를 가면 전체적인 영화에 대해 다 배우고 분야별로 본인이 선택해서 세부전공 선택해서 좀 깊이 배울 수 있으니 장점이 분명하죠.

제 기준을 순위로 정리하자면 ..
1.공간연출과, 무대미술과
2.공간 관련 학과(실내건축학과, 공간디자인과, 실내디자인과(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스케치업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에요. 학원에서 배우거나 독학하는 것 보다는 시간적인 부분이나 금전적인 부분같은 것이 불필요하게 드니까요. )
3.영화과입니다.
(영화과도 좋은 선택이라 보지만, 3위인 이유는 아무래도 미술팀으로 들어가게 되면 감독자리로 올라갈 때까지 정말 꾸준히 영화업계에서 일한다고 쳐도 10년은 걸리기 때문에 그 올라가는 과정에서 본인이 현장에서나 다른 것으로나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미술팀은 포트폴리오. 작업이 워낙 중요하기에.. 공간 관련한 학과를 나와 기술력을 쌓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그리고 관련 기술(스케치업, 3DMax, 앤스케이프, 브이레이 등등.. )을 배우고 잘 쌓아두면 미술팀 일이 없을 때 영화 아닌 다른 일로도 벌어먹고 살 수가 있기 때문에… 관련 학과가 정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