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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시 녹음 장비 구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ㅠ

8황
2023년 10월 17일 17시 29분 01초 18523 6

1. 오디오 레코더

zoom h6, zoom f3, 타스캠 60d mk2 정도 알아봤습니다.

여기서 제일 비싼 zoom f3는 저장 용량도 많고, 32비트 지원해서 사운드 다이나믹 넓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되려 많은 음역대를 수용해서 배우 대사등 정작 필요한 것들이 묻히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그래서 zoom h6에 가장 마음이 가는데.. 맞는 생각일까요? 

혹시 이 가격대에 더 좋은 레코더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영화 촬영용으로)


2. 샷건 마이크

NTG-5, NTG-3, MKH-416p 정도 알아봤습니다.

MKH 416p같은 경우 영화 현장에서 평이 좋아서 알아보니 

MKH 416 t파워 매물 밖에 없어서 없더군요. 그래서 사면 

팬텀파워 어댑터를 껴서 사용해야 하는데 음질에 변화가 있을까요?  그리고 NTG-5, NTG-3와 비교해서는 어떨까요?

혹시 이 가격대에 더 좋은 마이크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영화 현장’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구글에서도 영어로 뒤지고 했는데도 다들 팟캐스트같은 예시만 들고 말하네요. 영화 현장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쪽 전공은 아니고, 장비구하고 두루두루 공부하려는 학생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onkey
2023.10.17 21:04
1. 32비트 24비트틍 비트레이트는 음역대가 아니라 음압대를 말합니다. dB로 표현되는 음의 세기와 관련되고 더 쉽게 말해 피크레벨의 레인지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질문자 님이 말하시는 음역대는 주파수 응답을 말하는 것 같구요. 배우 대사등 정작 필요한 것들이 묻히지 않을까라는 질문 자체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럴 일이 없어요.. 그리고 마이크나 레코더도 중요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건 현장의 환경이고 사운드에 대한 배려를 얼마나 더 많이 하냐 이거에 달려 있습니다.

2. mkh 416p와 t의 다른 점은 들어가는 전압이 달라서 그래요. 왠만하면 범용적인 48v를 이용하는 416p가 더 좋은 선택일 거 같습니다. 저라면 매물 구하기도 쉽고 416p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ntg3를 구매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h6 f3 60d 등 다 훌륭한 레코더이지만 활용도에 따라 좀 나뉘는 거 같습니다. 모두 독립영화 까지는 커버 가능하나 독립 장편이나 상업 영화에는 모두 부적합한 레코더 입니다.
8황
글쓴이
2023.10.17 21:33
donkey
부족한 질문에 성실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고려중인 매물 이 mkh416t인데 48v를 지원하는 어뎁터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어뎁터를 사용해도 음질에 변화는 없을까요?

그리고 좀 더 알아보다가 믹스프리가 좋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믹스프리 3까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부적합인가요?(믹스프리 3 마크2는 아닙니다)

f3 h6 60d에 비하면 어떤가요?
donkey
2023.10.17 21:45
어댑터가 있다면 사용하셔도 무방은 하고 음질에 변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어댑터로 인해서 블림프에 결착할 때 문제점이 있을 수 있고 어댑터가 무게가 좀 나간다면 붐폴 운용시 좀 힘들 수도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굳이 416t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f3 h6 60d 에 비해 믹스프리가 탁월히 좋다는 건 없습니다. 모두 다 디지털 레코더구요. 프리앰프가 믹스프리가 더 좋긴 한데 어디까지나 현장에서의 운용이 더 중요하지 레코더가 더 좋다고 해서 음질이 확연히 더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어요.

다만 믹스프리가 빠르게 컷넘버링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어서 애용하는 것 뿐입니다. UI도 다른 레코더에 비해 훨씬 직관적이고 편해서 바쁜 현장에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구요.
8황
글쓴이
2023.10.17 22:04
donkey
외국유저들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그런지 몰라도 웹서핑을 하면 mkh416을 다 1위로 꼽더라고요.. 심지어 ntg-3를 ntg-5보다 순위를 낮게 매기는 사람도 있더군요. 제 귀에도 mkh416이 더 시네마틱한 느낌(?)이 들었구요.
그러다 ntg-3 중고 매물 가격이랑 비슷한 mkh416t 매물이 나와서 혹했습니다.
(원체 mkh416이 월등히 비싸다보니)
근데 전문가님께서 그렇지 않다고하니 ntg-3쪽으로 점점 마음이 바뀌네요.

사실 h6로 사려다가 누군가 이런류 레코더들은 인코딩(?) 위주라서 프리앰프가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백색소음이거든요.. 그런데 믹스프리3의 프리앰프가 좋아서 그런게 덜 하다고하니 또 혹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쪽 전공이 아니다보니 마음이 갈대같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님이 말씀하신 운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네요.
8황
글쓴이
2023.10.18 11:25
donkey
안녕하세요 선생님 혹시 믹스프리3는 저 세개보다는 전문적일까요?
donkey
2023.10.18 22:15
8황
믹스프리도 사운드디바이스사 에서 가격을 낮춘 입문용 제품입니다. 그냥 타스캠이나 줌보다는 조금 더 운용하기 편리하다는 거지 어떤건 아마추어용이고 어떤건 전문가용이고가 좀 애매합니다 카메라처럼 완벽하게 급을 나눈건 아니고요 목적이 조금 다르다고 할까요 물론 사운드디바이스사 제품들이 가격도 높은 편에 속하며 프로급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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