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답변 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방송 진행자로서, 배우로서 방송과 대극장 무대, 그리고 영화를 두루 겪어 본 사람으로서 그냥 몇마디 하자면요...
지금 교수님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 동생 친구는 78년생이고,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나이 때문에 현장에서 싫어해서 마땅히 일 잡기도 그렇고, 분장 강사로 나가려고 해도 한국에서 배워서 현장에서 일을 익힌 다른 팀장들이 프랑스 유학 경력과 나이 때문에 견제 해서 실력은 인정 받아도 취업이 안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걸 곁에서 보고 있답니다.
거기에 비하면 님은 끌어 주겠다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첫발을 내딛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방송도 일반 아나운서 메이크업이라면 뷰티 메이크업만 하는 거지만, 드라마 그것도 특히 시대극에 들어간다면 메이크업이 아닌 분장이 들어가는 부분이라서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뷰티 메이크업이 성취감이 없다는 말은 아니고, 님이 추구하는 부분이 그렇다고 하니까 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직원으로 들어가서 일하는 게 아니고 팀별로 움직이는 프리랜서 개념이라면 딱 선을 긋고 일을 시작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실제로 영화일 하는 분장팀도 영화 스케줄 없을 땐 행사도 뛰고, 프로필 촬영이나 화보 촬영등도 하고, 스케줄 되는대로 일 들어오는 거 봐가면서 진행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MBC 마당놀이 공연을 했을 때 MBC 분장실에서 파견나와서 분장을 했었어요.
분장팀 중 반은 MBC 파견 인원이었고 반은 마당놀이 건에 한해서 계약을 한 외부 프리랜서 인원이었지요.
드라마팀은 무대 분장엔 좀 약했지만, 뷰티 메이크업은 강했고, 외부 지원팀은 뷰티는 좀 약했지만 대극장 분장에는 강하더군요.
방송 경력을 영화에선 인정 안해 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첫 테이프를 끊는 게 어렵지 일단 물꼬를 트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또 일이 들어온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기회가 있을 때 그걸 애써 거부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길이 나쁜 길이 아니라면 굳이 내가 가 보지 못한 길에 대해 단정하고 기회를 막을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누구는 몇년을 외국가서 고생고생해서 배워왔는데 첫 물꼬를 틀 기회를 못잡아서 방황하기도 하는데... 님은 좋은 인도자가 끌어주시겠다니까...
일단 기왕 늦은 거 일년 정도 그 분 따라서 일 해 본 후에 고민 해도 되지 않을까요?
사실 30이나 31이나 거기서 거기거든요. 어차피 늦은 건 마찬가지니까...
일년동안 현장 실무 경험 쌓으면서 생각을 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실무 경험 뿐만 아니라 인맥도 넓어져 갈테고... ^^
일단은 피하기 보다는 부딪혀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님도
"저의 최종 목표는 대학원을 나와 강단에 서는것인대요..
영화, 방송, 무대...가능한한 다양한 분야의 일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
라고 하셨잖아요?
다양한 경험 중 한 분야의 길이 열리려는데 왜 고민이세요?
제가 분장파트 사람이 아니라서 구체적인 건 모르구요, 그냥 제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
지금 교수님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 동생 친구는 78년생이고,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나이 때문에 현장에서 싫어해서 마땅히 일 잡기도 그렇고, 분장 강사로 나가려고 해도 한국에서 배워서 현장에서 일을 익힌 다른 팀장들이 프랑스 유학 경력과 나이 때문에 견제 해서 실력은 인정 받아도 취업이 안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걸 곁에서 보고 있답니다.
거기에 비하면 님은 끌어 주겠다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첫발을 내딛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방송도 일반 아나운서 메이크업이라면 뷰티 메이크업만 하는 거지만, 드라마 그것도 특히 시대극에 들어간다면 메이크업이 아닌 분장이 들어가는 부분이라서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뷰티 메이크업이 성취감이 없다는 말은 아니고, 님이 추구하는 부분이 그렇다고 하니까 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직원으로 들어가서 일하는 게 아니고 팀별로 움직이는 프리랜서 개념이라면 딱 선을 긋고 일을 시작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실제로 영화일 하는 분장팀도 영화 스케줄 없을 땐 행사도 뛰고, 프로필 촬영이나 화보 촬영등도 하고, 스케줄 되는대로 일 들어오는 거 봐가면서 진행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MBC 마당놀이 공연을 했을 때 MBC 분장실에서 파견나와서 분장을 했었어요.
분장팀 중 반은 MBC 파견 인원이었고 반은 마당놀이 건에 한해서 계약을 한 외부 프리랜서 인원이었지요.
드라마팀은 무대 분장엔 좀 약했지만, 뷰티 메이크업은 강했고, 외부 지원팀은 뷰티는 좀 약했지만 대극장 분장에는 강하더군요.
방송 경력을 영화에선 인정 안해 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첫 테이프를 끊는 게 어렵지 일단 물꼬를 트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또 일이 들어온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기회가 있을 때 그걸 애써 거부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길이 나쁜 길이 아니라면 굳이 내가 가 보지 못한 길에 대해 단정하고 기회를 막을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누구는 몇년을 외국가서 고생고생해서 배워왔는데 첫 물꼬를 틀 기회를 못잡아서 방황하기도 하는데... 님은 좋은 인도자가 끌어주시겠다니까...
일단 기왕 늦은 거 일년 정도 그 분 따라서 일 해 본 후에 고민 해도 되지 않을까요?
사실 30이나 31이나 거기서 거기거든요. 어차피 늦은 건 마찬가지니까...
일년동안 현장 실무 경험 쌓으면서 생각을 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실무 경험 뿐만 아니라 인맥도 넓어져 갈테고... ^^
일단은 피하기 보다는 부딪혀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님도
"저의 최종 목표는 대학원을 나와 강단에 서는것인대요..
영화, 방송, 무대...가능한한 다양한 분야의 일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
라고 하셨잖아요?
다양한 경험 중 한 분야의 길이 열리려는데 왜 고민이세요?
제가 분장파트 사람이 아니라서 구체적인 건 모르구요, 그냥 제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