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씩이나 배우고 겨우 그 비용? 받으려고

귀한 시간 낭비 하겠어요?

설마 그러진 않겠지요?

그러려면 기냥 공공근로? 또는 희망근로? 암튼 그런거를 선택하겠죠?

그나마도 공공근로? 또는 희망근로? 같은 경우는 정말 오갈때 없는 저소득층들이

많이 선택하는 것 입니다.

우리 함부로 속단하지 맙시다.

구태여 그렇게 따지자면 비교적 고위 공직자들에게 무상으로 주어지는 해외 연수비용같은 경우는? 어떻게 생각 되십니까????

제가 원하는 답변은 없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지난기수 다녔던 교육생입니다.

지나가다가 좀 아닌것 같아 몇자 적고 갑니다.

전공마다, 강의오시는 강사님에 따라 수업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배우려고 모인 사람들의 의지나 열정만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매번 수업시간 넘겨가면서 강사님들께 질문도 퍼붓고 맘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작품도 만듭니다.

그리고 국비지원은 수업에 관해서만 입니다. 교통비나 기타비용은 본인부담입니다.

즉 수업을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무료로 수업을 듣고 장비 지원을 받는거지

시간때우고 돈을 받는 것 아닙니다. 그리고 수업후에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수업 80프로 출석에

후반 실습작품에 참여하고 영화경력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돈 받아가기에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그런 마음이라면 진작 관뒀을 겁니다.

쨌든 전하려던 말은 혹시 원하는 전공이 있다면 전 기수 커리큘럼 보시고 생각해보시는게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저번 기수 들으면서 꽤 만족했고 말그대로 현장에 계신 실무진들의 교육이라 알찬 수업이었습니다.

인터넷상에 가급적 댓글을 달지 않으려는 1인이자,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영화산업실무교육센터 8기 제작과정 수업을 들었던 민병채라고 합니다.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몇 자 남깁니다. 또한 저는 영화업에 종사하지만 교육센터와는 전혀 관계 무관함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제가 수업을 들었을 당시에는 말씀하신 국비 지원이 없었습니다. 한참 국비 지원을 추진중에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하러 온 강사진들이나 교육 듣는 수강생들 모두 열의 있게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의 기준이 개개인마다 다르니 꼭 성공한 영화인들이 와서 하는 강연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하지만 분명한 건 강의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영화를 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입봉한 감독, 기사는 물론 배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기간 중 작품에 참여하게 되면 교육을 중도 포기해야 하는 거고, 출석 체크 및 진행에 있어 정말 원리-원칙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실례로 조감독 업무에 관한 수업에 제가 임의대로 제 조감독을 대동했으나 수업 전, 퇴장 당하고 말았습니다. 양해 바란다고 하셨지만 제가 규칙을 깨려 했기에 더욱 죄송하다며 함께 강의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 당시 진행하는 광고 프로젝트 때문에 실습까지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 진행 또한 원하는 방향 대로 이루어졌다고 여겨집니다.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자료들만 봐도 대략 그 분위기를 알 수 있으니까요.

http://cafe.naver.com/fspedu/ - 센터 및 교육에 관한 정보들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전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영진위나 PiFan Naff, 영화산업실무교육 등의 수업을 직접 수강해 들었고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나 여타의 이론, 실기 부분을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또 일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트너, 좋은 인맥을 얻을 수도 있었고요. 무슨 일이든 목적하는 바에 따라 시선이나 의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전반적인 평으로 보자면 이런 교육, 한국에 몇 없습니다. 게다가 무료입니다. 百聞不如一學,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봅니다.

영화를 하실려고 알아보시는분이 영화산업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지시다니..ㅋㅋㅋㅋ

질문자체가 좀 그렇군요..

정부에서 아무 교육이나 다 지원해주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상업영화 입봉하신 감독님도 교육생으로 들으셨습니다.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보시는건 좀 보기 그렇네요.

저는 이 교육기관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지나다가 보니 좀 그래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시간내서 교육 받고싶은마음 정말! 간절 합니다.

이놈에 생계문제가 문제 인것을 어쩌겠어요?^^;;

우리 삶에 그리 쉽게 쉽게 만만하게 이루어 지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봤을 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