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모바일...

kino78 kino78
2007년 05월 05일 10시 28분 15초 2515
밤 늦은시간...
퇴근후 간단한 맥주 한잔...

마음을 추스리고....
하루일을 씻어내려 샤워를 하던중....

어디선가 날라온 문자 하나...

쓸쓸히 답문을 보내다...비누에 쩔은 손에서 탈출한 모바일이....
변기속으로 투신했습니다...

아...

인물담당 연출부가....핸드폰이 없다니....

내가 웃는게....웃는게 아닌 오늘입니다....

반지하 같은 마음을 추스리고....
오늘도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는 척을 해야하건만....휴우....

어린이 날인데....왜 선물은 안주냐고.....요.....

항상 배고픈 나....오늘 점심은 뭘 먹지??
나....나르시즘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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