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내 여자의 남자친구,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요?

skyyawn
2006년 03월 09일 19시 12분 45초 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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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오늘은 무언가 별난 날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던 중. 조감독님께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전화 내용이라함은 인터넷에 저희 주연배우들 중 한분이신 고혜성씨 기사가 떴다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네Xver에 들어가보니...정말 기사가 떴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하는 마음때문에 괜시리 별나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하지만 아직 앞으로 남아있는 캐스팅이 있습니다!!!



그간 고된 콘티작업으로 헬쓱한 모습으로 돌아오신 감독님 ㅜ_ㅜ
오늘 3일만에 뵜는데 오시자마자 헌팅 브리핑이며 배우 캐스팅이며...
이런 저런 일들로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시는 감독님... ㅜ_ㅜ 힘내세요!
조감독님 역시 감독님이 움직이시는 것 하나하나를 챙기시느라 덩달아 더 바빠지셨고
맏오빠는 브리핑 이후 이것저것 정리하고 또 제작부오빠들과 헌팅을 나가셨습니다.
스크립터 쏭언니는 대강의 콘티를 가지고 앞으로의 촬영을 위해 단단히 대비하고 있고
쭌오빠는 이제껏 정리해온 소품리스트, 차량표 등을 구체화 하고 있습니다. 슬슬 촬영 날짜가 다가오는 것이지요.
효는 그간 만들어온 의상리스트 1차 버젼을 완성하고 헌팅사진들을 보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연출부에 경상도 출신인 분이 두분이 계셔서 점점 방언을 따라하게 됩니다.
오늘은 잘생기신 제작부장님이 "고향이 경상도 맞죠?" 그러시는 바람에 한참 웃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어휘들이 인터넷용어들이 많아서 가끔씩 조감독님이나 오빠들이나 언니들이 당황하곤 하십니다.
오늘도 저녁을 먹던중 "직찍""비호감"이란 단어 때문에 또한번...*_* 웃어주셨습니다.



# Epilogue : 내 여자의 남자친구
내 여자의 남자친구 혹은 내 남자의 여자친구. 어떨까요?
제 생각에는 그리 좋은 그림일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또 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론 상식밖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실텐데 정말 그럴까요?
내 여자의 남자친구,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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