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남자친구>안녕하세요~ 연출부 막내입니다.

heoji80
2004년 12월 01일 23시 45분 27초 4862 5
안녕하세요.
비형남자친구 연출부 막내입니다.
부끄러워서 도데체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조감독님이 일주일에 두번씩 쓰라고 하시니...
막내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쓰시라고 하시면 쓰지요 후후후후

개인적으로 영화 일은 처음이라
모든 일이 다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주위산만한 애가 이리저리 돌아댕기며 열심히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에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은
한컷 찍고 카메라 셋팅 한~두시간
그리고 또 한컷 찍고 셋팅 한 두시간....
거기다 끝나서 오케이~하고 카메라 옮기는데
"엔지엔지 다시 찍읍시다.!!! 옮기던 카메라 다시 셋팅 두~세시간......
아.........
이럴 수도 있구나.... 원래 이렇게 했던 일을 다시 번복하면 사람들이 죄다 화를 낼텐데
아무도 싫습니다 하지않고 다시 셋팅하는 모습에
아............
이럴 수도 있구나...이런 게 프로의 자세구나...

요즘엔 처음보다 셋팅시간도 짧아지는 것 같고
번복하는 일도 없어지는 것 같고

어제는 새벽2시에 끝났는데
이게 꿈인지 생신지... 당최 믿을 수가 없더군요...
후후후후

아무튼 앞으로 일주일에 두번이 아니라
그보다 더 자주자주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할말은 많은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얘기를 풀어야 할지 몰라 머릿 속이 복잡합니다.
현장에서 쓰고 있는 촬영일지를 토대로
다음엔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벌어진 일들을 쓰겠습니다.
후후후

연출부 막내였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inyoung23
2004.12.07 19:14
잘읽었습니다.. 저도 빨리 현장으로 뛰어들어가고 싶네여..
열심히 하세요...
아자자!!
leeyk13
2004.12.14 18:46
막내시라면 나이가 어느정도 이신지~ㅁ
simsim
2004.12.22 12:42
고생많다....힘내라
크랭크업이 얼마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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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15:32
고생하셨네여~~
cneson
2005.01.27 17:06
촬영장으로 갈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잇을까요? 현장에서 일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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