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터 몰아내기...1

minifilm
2003년 04월 25일 17시 07분 49초 4253 10 6
스크립터 몰아내기...(특정인과 특정 사건은 모두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니...오늘은 스크립터 면접을 보는 날이다...이력서를 냈는데...몇일 후에 연락이 왔다...
         짜식들...사람 보는 눈은 있나보다...최소한 100대 1은 뚫고 들어온...자랑스런 나!!!

나...오늘은 스크립터 면접을 보는 날이다...겨우 3명이 지원을 했다...우리가 생활을 잘못했나?
      왜 아무도 지원을 안하는지...오늘 오기로 한 애한테 기대를 걸어본다...

지니...사무실로 찾아갔다...넙적한 놈 하나하고, 머리 벗겨진 놈...비쩍 마른 녀석...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놈등...가지가지다...
         짜증나는 외모다... 그냥 갈까 하다...차를 한잔 주길래 마시고 나왔다...
         별로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 이지만...한번 같이 일해줘?

나...무지하게 큰 키에 무서운 눈을 가진 애가 왔다...정말 짜증나는 외모다...
      그냥 보낼까 하다...차를 한잔 줬더니 잘 마신다...구인 공고를 다시 내야 하나...?

지니...연락이 왔다...다음 주 부터 출근 하란다...당연한 거지만...나갈지 말지 고민하다...
         주말이 지났다...

나...연락을 했다...다음주 부터 나오라고 했다...어떻게 교육을 시키나...고민하다...주말이 지났다...
      다시 전화해서 나오지 말라고 할까...? 아! 고민 된다.

지니...사무실로 출근을 했다...모두 좋아하는 눈치다...아무런 일을 주지 않는다...
         날 너무 배려하는게 눈에 보인다...이 녀석들도 좋은 면이 있네...?
         PC방에 온셈 치고 인터넷만 신나게 하다 퇴근했다...

나...출근 하지 않길 바랬는데...신이나서 온듯 하다...
      일단 아무런 일을 시키지 않았다...기회를 봐서 나오지 말라고 해야지...
      죽어라 인터넷만 하고 논다...역시 구인 공고를 다시 내야 할까보다...

지니...몇일이 지나도 일을 시키지 않는다...날 너무 배려 하는게 아닌지? 이제는 인터넷도 지겹다...

나...몇일이 지나도 나가란 말을 못하겠다...그냥 같이 일하기로 맘을 굳혔다...
      선택을 잘못한 우리 잘못이지...뭐...
      복도에 나가...담배피며 고민을 하는데...지니가 갑자기 문을 열었다...
      깜짝놀라 그냥 웃어버렸다...

지니...녀석들이 무슨 고민이 있나보다...뻑하면 복도에 나가 담배를 핀다...
         고민 상담을 좀 해줄까 하고 복도로 나갔더니 반가운지 웃는다...
         역시...난 모두에게 필요한 존재다...

나...내일은 크랭크-인이다...지니때문에 연출부들이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기도하는 맘으로 현장으로 갔다...

지니...촬영을 나갔다...녀석들...사무실에서 팽팽놀더니...촬영하러 나갈려니
         초초해 한다...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리!!!
         현장...모니터 두대에 초시계...스크립 용지등...너무 일이 많다...
         그들이 원하는 건...정상인이 아니라 문어인가 보다...

나...촬영을 나갔다...지니...녹화도 못하고...스크립 용지 작성도 개판이다...예상은 했지만...
      우리가 원하는건 슈퍼맨이 아니라 정상인이라고 말하고 싶다...기본이라도 해야지 이건 뭐...

지니...순서 편집을 하러 편집실에 갔다...내가 보기에 안 좋아 보이는 것들을 과감하게 걷어냈다...
         깔끔하니 보기 좋았다...

나...편집실에 갔다...이...이...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더니...편집본에 오케이 밖에 없다...
      소리를 질렀다..." keep은 다 어디 있어?! ....니....니가 감독이야...? 왜 다 걷어낸거야...?"

지니...울었다...나는 나 나름대로...아니다 싶은 것들을 골라냈을 뿐인데...
         소리지르만 저 녀석도 속으론 맘이 아플것이다...

나...울렸다...속이 후련하다!!!
      이렇게 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다음에 계속 됩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ubrick78
2003.04.25 17:28
어허헛...중간과정이 많이 생략되었네요~~ 후편은 언제 나오려나?
heavenly
2003.04.25 20:05
허걱.. 바로 파티션 옆 일인데.. 평안한듯 잠잠한 연출부 내에 이런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니..고요속의 폭풍올시다.. 이제 실미도 들어가는데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숙소에는 수건도 샴푸도 면도기도 없슴다.. 개인군장 철저히, 그리고 아침마다 갯벌을 지나 부대로 출근합니다.. 아시죠? 숙소에서 잠을 깨고 구보로 현장에 도착하면 잠이 확! 깨도록 하기위한 일정임다..또한 밥은 세끼 모두 현장에서 먹슴다.. 늦으면 밥 없슴다..그리고 차가져오지마십쇼..주차공간 없슴다..모두 4월30일에 버스로 일괄 이동합니다..빨래는 세탁기 3대 있슴다..순번정해 세탁하십쇼..건조대는 비닐하우스에 설치했슴다..자기 옷은 자신이 책임져야 함다..훔쳐가지 않도록 조심하십쇼..물론 섬이기 때문에.. 심지어 섬과 섬을 오가며 촬영해야 하므로 숙소에서 현장으로 가져갈 짐은 꼭! 챙겨서 넘어가십쇼..자칫 물이 차면 갯벌을 통해 숙소로 넘어갈 수 없으므로 생고생이 예상됩니다..더불어 서울로의 자유로운 출입은 거의 불가능하오니 제작부에게 필히! 사전 통보 해 주십쇼.. 모든 일정은 제작부의 일정에 맞춰주시기 바랍니다..그렇지 않으면 원활한 진행이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입니다..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 누구든 건드리면 주먹이 날아가거나 엄청난 데시벨의 소음이 예상됩니다..
실미도 스탭 및 배우여러분^^ 자~~알~~~ 해봅시다..(으드득..)
coordy
2003.04.25 21:40
pooh~조감독님의 상상력이 뛰어난건지..아님 실제루 이런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겄지만..ㅋㅋ 그래두 잘 돌아가지 않나?
내 보기엔 조 위에 지니가 묘사한 연출부의 모습이 pooh~조감독님이 생각만 하구 말로는 표현못했던 묘사가 아닐까 하는데..ㅋㅋ 우야된둥 실미도 연출부 화이팅!! 은진이 화이팅!! ^^
applebox
2003.04.26 02:58
minifilm 조감독님 예전에 doksa97양도 저리 생각하며 일을 시켰을까?
나름대로 그 팀에서 사랑받는다고 옆에서 생각했는데...쩝
그나저나 doksa97양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전화 한판 때리지..술이나 한잔사게
좀비
2003.04.26 11:07
....................... 백조감독님... 지혜도 함 울려주세요... --; 도통 울질 않는군요 (" ;) 그건그렇고... 은진씨 조용해서... 좋던데... ^^;
a2n2
2003.04.28 00:49
여전히 잼 없는 글을 올리시네 그려. 밑천이 떨어지셨나.
하긴 머 글쓰기가 쉽진 않취. 아 지방 촬영 정말 지겹습니다.그 고생을 백조감독도 할 생각하니 참 불쌍합니다. 여긴 낙도 없고, 놀곳도 없고, 아줌마 아저씨들의 신나는 관광놀이 춤만 구경한다구요 ㅠ.ㅠ
실미도엔 그딴 것도 없을테니 ㅠ.ㅠ
실컷 놀다 가쉐요 이말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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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hansol
2003.04.28 12:19
난 재밌는데...
열심히 하세요..
다들 잘계시죠.바쁘실까봐 널러 가지두 몬하내여...
junghb
2003.04.29 03:18
잼나게 읽었습니다. ㅋㅋㅋ ^^
applebox
2003.04.29 13:12
리플이 하나도 올라오지 않은 지난 실미도 사진에 대한 위기감에서 일까...이번회 엄청 잼났씨유~~
암튼 극장 개봉 1회 보러가겠습니다...촬영없으면...
pooja
2003.05.31 17:04
나두 가입해써염~~
나가 누구게?... 알믄서?
당신에 젤루 귀찮아 하는 사람.............
그러나 나두 할수 없다........계속 삐대는 수밖에^^*
내가 뭐 아는게 있어야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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