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기획 시작에서 1차 데모 제작 작업까지

cryingsky
2001년 03월 12일 12시 02분 06초 2319 1
'마리 이야기'의 시작은 이성강 감독의 단편 '하늘을 나는 원숭이'이었습니다.
애초 '마리'는 흔히 생각 할 수 있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에서 가장 흔한  여성의 이름을 칭 하는 것이 아니라, '한마리 두마리'에서 파생된 이름이었지요.

이감독의 '하늘을 나는 원숭이'가 장편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로 제작되기 까지 2년여의 기획 기간을 거쳐야 했습니다.
시나리오의 장편화와 함께, 기존 캐릭터들을 장편 애니메이션에 맞게 재설정하는 작업, 새로운 캐릭터들의 모델링, 장편에 사용될 각종 배경들의 모델링 작업, 외주 업체에 의존하지 않은 제작 시스템 - 애니메이터 확보 등- 의 구축 등 제작 공정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작업과 함께, 투자 유치의 과제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지요.

기획 과정에서 'SICAF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기획 공모전'에 출품되어 최우수 기획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한  '마리 이야기'의 제작비 전액 투자 유치를 위해, 필름용 데모 작업을 진행 했습니다. 이에 필요한 비용은 본 영화의 기획성을 타진한 '무한 기술투자'에서 제공했으며, 99년 하반기에 시작하여, 2000년 2월에 완료 되었습니다.

'마리 이야기'의 핵심을 집약하여, 약 3분 30초의 분량으로 제작된 데모 필름을 통해, 기본 이야기와, 음악, 영화의 질감등을 기본적으로 판단 할 수 있었던 터라, 데모 완성 후 전체 제작비의 투자 유치는 어렵지 않게 성사됐어요. (투자 : 아이 픽쳐스)

투자 유치가 결정 나는 동안 , 지속적으로 시나리오 확장/ 수정 작업을 진행했으며,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이 근간이 된 부가 사업- 캐릭터 사업, 출판, 게임 개발 등-  추진을 위한 기본 조사 작업들도 함께 추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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