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부터 수원(발안)에서 황수아감독의 데칼코마니를 촬영중입니다.
영화는 약 40~50분 정도의 길이구요, 동숭아트센타에 걸린답니다.
1차 촬영(1980년도)을 마치고 어제 새벽에 집에 왔습니다.
입술이 찢어지고 부르터서 제 입술의 2배 두께로 ......
정말 너무 추워서 패딩을 두개나 입었는데도 뼛속이 시려오더군요.
너무나 황당하게 현상소 사고가 생겼어요.
그래서 확인후 다시 12일날 수원에 들어가 하루 촬영하고, 홍대앞 상상 스튜디오에서 2부 촬영에 들어갑니다.
이 영화에 내용은 하나는 하나 둘은 둘, 셋은 셋이란 내용입니다.
응... 그러니까 하나인 둘이 만나 사랑을 하면 둘이 하나가 된다고 생각하시죠.
근데 그게 아니라 둘은 둘일수 밖에 없다는 얘기죠.
전 거기서 슬레이트치기, 모니터선 카메라 연결, 메이킹필름 촬영, 그리고 잡일들...
생각보다 영화 만들때 일손이 많이 필요하단 생각을 해 봅니다.
정리할 것도 많고....
참 이번에 생각한거...
장기 촬영에 들어갈때(겨울인 경우) 김치를 몇통 준비한다, 간식으로 사발면 먹을때 먹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