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립영화발표회의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자원활동가입니다.
전국의 150여개의 영화, 영상관련 학과의 전공과정은 제외하고라도 독립영화를 지향하는 작품들이 1년에 평균 1,000여편 이상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완성된 작품들의 제작과정을 통하여 영화작업을 준비하는 대상과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결과적으로만 상영되고 있습니다.
즉, 상영작품의 제작과정에 관한 스탭진으로서 보다 더 심층적인 평가와 공유가 필요한 것이 아닌, 감독 1인 중심으로 완성 평가에만 놓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독립영화발표회는 ‘작품의 상영’보다는 만든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제작 과정에 대한 자료를 작성하여, 이를 토대로 과정을 공유하고, 시행착오를 인정하며 나아가 더 나은 다음 작품을 기대할 수 있도록 스스로, 혹은 스텝들과 관객들이 서로 아낌없는 평가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일반 관객 뿐만 아니라 영화의 작업을 하고 있거나 전공하려는
대상을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인 공유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 제 목 ]
118회 독립영화발표회
[ 언 제 ]
2008년 1월 18일(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 어디서 ]
남산영화감독협회 시사실
(4호선 명동역1번 출구로 나와 남산방면으로 100m 가량 언덕을 올라오셔서 남산빌딩 2층)
[ 주관 및 문의 ]
독립영화발표회 (전화 : 02-2237-0334 http://indefilms.cyworld.com )
[ 월 회비 및 입장료 }
매월 자료집을 2천원에 1회 구입하여 매주 입장시 제시하면 됩니다.
[ 상영 작품 및 순서 ]
《1월 18일》 118회 독립영화발표회
“안녕, 로보트” (이기욱/ Fiction/ DV+8mm/ 23분)
-키덜트 용호(30)의 집에 도둑이 든다. 범인은 가야(18)와 망을 보던 가야의 어린 동생, 현(7). 용호가 가장 아끼던 상자를 훔친 가야는 상자 안에 로봇들을 보고는 실망하며 쓰레기통에 버린다. 용호는 도둑과 로봇을 찾아 동네를 돌아다니고, 가야는 동생 현이 로봇을 갖고 싶어 한다는 걸 뒤늦게 알고는 쓰레기통을 뒤지며 로봇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또 다시 용호의 집에 로봇을 훔치러 들어간 가야, 그러나 용호가 숨어 있었다!!
“인생무상” (이원엽/ Fiction/ HDV/ 18분)
-29살의 재환은 3년 차 취업준비생이다.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복강암이라는 청천병력같은 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인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거듭되는 취업 실패와 여자친구의 취직으로부터의 위화감, 하나뿐인 어머니의 푸념에 삶의 끝으로 점점 다가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면접 준비를 하면서 재환은 29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려 한다.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순간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재환의 암선고가 병원 측의 오진임이 밝혀지면서 재환은 새 삶을 살게 된다. 운이 좋게도 마지막으로 본 삼대전자 면접이 합격되면서 대기업에까지 취직하게 된다. 연수원으로 처음 출근하는 날, 재환은 합격자 명단에서 누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인사과 책임자인 김부장은 사실 확인을 위해 재환을 만나러 온다.
“팔링게네시아” (이윤석/ Fiction/ 35mm/ 22분)
-깊은 숲 어딘가 희귀한 물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 여인이 병든 아들을 살리기 위해 파수꾼과 함께 물을 찾아 숲으로 향한다.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