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9일(金) 오후 5시 >> 105회 독립영화발표회
-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양해훈/ Fiction/ HD/ 90분/ 영진위 사전제작지원작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초청상영
[작품상영 이후, 만든 이들과 관객의 작품 및 제작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 마당]
장 소 :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
http://www.kofic.or.kr/contents/html/index.aspx?MenuId=590
주 최 : “모두가 함께”
주 관 : 독립영화협의회 (문의 ; 02-2237-0334, http://indefilms.cyworld.com )
후 원 : 영화진흥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입장료 : 1월 12일부터 매주 金요일에 개최된 독립영화발표회는 무료입장 이었지만, 2월부터 자료집(2월 상영작품의 소개 등 32쪽)을 의무적으로 2,000원에 구입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작품상영 이후 만든 이와 보는 이의 이야기 마당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이 책자를 입장권으로 대신하여 2월중 독립영화발표회를 무료입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12일, 19일, 26일 매주 금요일에 개최된 독립영화발표회는 오랫만의 재개로 회원모집과 무료입장 방식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2월 2일, 9일, 16일, 23일에 개최될 독립영화발표회는 장소를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보다 일반 관객의 접근성에서 미흡한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로 옮겨 적극적 관객을 중심으로 모집하고 자율적 진행을 하고자 합니다.
한편, 극장의 개봉을 전제한 시사회부터 아마추어 제작 동아리의 발표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의 소통과 반응을 기대하면서 또 다른 가능성을 봅니다.
기존 상황 속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평가함에 있어 객관적 평가과정 보다 대부분 흥행이라는 기준으로 인해 중요한 것은 과장되거나 소홀히 취급되고 있습니다.
완성 결과에 의한 작품성과 대중성에 의한 잣대 보다는 스탭 진과 연기자들을 포함한 그들 작업 과정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관객들과 함께 고민되어야 합니다.
무수한 영상물이 양산되면서 보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선택의 기회로 남겠지만, 만든 이들에게 보다 남을 것은 다음 작업을 위한 객관적 평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위 독립영화라는 틀에서 '만든 이'라는 구분도 제작자 이면서 동시에 감독인 한 사람을 중심으로 전부인 것처럼 평가를 일관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최소 50% 이상 감독의 역할과 비중이 있지만 나아가 나머지를 채워주는 것은 스탭과 연기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과정으로부터 무관한 관객으로부터 평가를 받기 이전에 직, 간접적으로 전체적 작업 과정에 대해 작업한 구성원들로부터 객관적 평가를 받아야 할 것 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작업 과정의 적극적 평가가 선행됨과 동시에 그 결과를 토대로 한 관객 평가가 더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돈이라는 물적 토대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만든 이와 보는 이의 소통과 공유를 위하여 수평적 위치에서 서로의 관점과 의견들의 다양함을 능동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만든 이만의 결과와 성과가 아닌, 작업과정에서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보는 이들이 다음 작업의 주체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독립영화발표회는 적극적 관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양적 다양성에서 질적 다양성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