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페이(식비+교통비)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무페이 = 내가 알바를 했는데 사장이 돈을 못주겠다고 하면 가만히 있으실 분들 계시나요??
식비+교통비 = 식비는 같이 밥 먹으니까 상관없고 교통비는 해 봐야 5천원 정도 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건가요?
배우로써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입니다.
무페이로 공고 올리시는 분들은 "그러면 지원안하면 되지 왜 난리야?" 라고 하시겠죠..
그런데 같은 배우로써 후배들이나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연기하고 싶은데 받아주는 곳은 무페이인 곳밖에 없는 분들이 안쓰러워서 한마디 하는 겁니다..
저는 이것 또한 갑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분들은 장비도 학교에서 주고 과제는 해야하느까 어쩔수 없이 해야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무페이(교통비+식비)를 쓰시겠지만,
"하고싶으면 해라, 대신에 돈은 못준다" 이게 갑질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좋은 감독,연출이 되시고 싶은 분들은 절대로 무페이나 교통비 얘기 안합니다.
생각하는 급이 다르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냥 학교 졸업하고 다른거 하실분들이나 무페이 쓰시는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럴거면 모교 친구분들한테 부탁하세요..미래가 없는 감독 연출 지망생들에게 재능기부 할 정도로 지금 배우들은 풍요롭지 못 합니다.
이젠 제발 이런 이야기가 더 이상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