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소모임 : 연출부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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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다가 지금은 패쇄된 소모임들의 게시물을 다시 모았습니다.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글을 읽을수만 있고 새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수는 없습니다.

역사적인날... 마음으로나마

alien alien
2004년 04월 15일 04시 46분 24초 968 1
오늘이 선거일인가요?
아니면 낭패...


멀리 있다 보니, 투표 자체는 나의 일 같지 않고 이웃동네 시끄러운 이장 선거 같습니다.
하지만, 갠적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선거 결과에는 집중하고 있답니다.

한국을 떠나보면 한국을 안다고 했던가요?
저는 이전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사뭇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치야 저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개새끼 소새끼들이라고 한다고 해서 모든 이들에게
동감을 얻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한표 한표가 소중한것 아닐까요?

자, 이쯤에서 정치 이야기는 접고...
저는 이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도 아니고 정치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치만 사람에 대해, 것도 한국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이곳 저곳 여러 나라를 둘아 다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난한 나라를 주로..
특별한 일을 하는건 아니고 일겸, 인생 공부랍시고...(쉿!).. 쩝 --;


근데 어디를 가든 한국 사람은 사건 사고도 많습니다.
욕도 많이 얻어먹고 사기도 엄청 당합니다.

사기는 한국적인 정서.. 즉... 인정에 많이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런 주먹구구식 사업이나 용기 하나로 준비 없이 덤비는 어리석음등등 많겠죠.
원인이야 어찌 되었던... 문제는 주로 사기치는 놈들이 바로 한국인이란 사실입니다.
중국은 조선족도 많고요.


욕먹는 경우는... 혹시 시사 2580인가? 아님 뭐 그 비슷한 프로에서 나온 '동남아 안티 코리아'등등
그런 이야기 듣거나 보셨나요? 그걸 보면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대한 민국 남자들 고생많이 합니다. 군대도 가야 하고, 가장이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많은 짐을 지고
노력하며 삽니다.
그치만 그들은 왜 외국에만 나가며 '개'가 될까요?
물런, 다~ 모든 한국인들... 모든 남자들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궂이 남자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태반의 사고가 남자들의 행동양식에서 비롯 되고 실제로도 남자들입니다.)

아니요, 사실은 외국이 아니라 한국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좀 더 눈치를 살피고, 일련의 사건들이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할뿐.

교민 신문과 방송에 난 사건들을 정리 하자면...
1. 가난한 나라 사람 무시하기.
1. 아무렇지도 않게 종업원 가슴, 엉덩이 만지기.
1. 골프장이나 어디서나 순서 못기다리고 앞사람 빨리 하라고 매너없이 소리치기.
1. 술먹고 비행기나, 입국장에서 나체로 돌아 댕기기
(이것들은 그나라에 대한 대단한 결례입니다.
솔직이 미국인이 한국 입국장에서 고추내놓고 횡패 부리면서 퍽킹 코리아쯤 한다면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련지.... )
1. 사람 패기. 것도 주로 연약한 사람이나 여자.
1. 한국인들끼리 사고치고 외국인에게 덮어 씌우기

등등등 수도 없습니다.
이런것들은 그냥 단순한 것들을 모은 것입니다.
어느 나라나 있을법 하죠.

그치만 한국인은 심~하게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은 위와 같은 사람들이다'라는 인식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방송에서는
인종차별과 더불어
외국에서의 해방감이라고 하더군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과연 미국이나 일본 상대적으로 잘살고 치권이 쎈 곳에서도 그랬을까요?

자본주의에서 나온... 빈부에 대한 차별.
뼈속 깊은... 인종차별.

저는 또다른 이유를 달고 싶습니다.
'교육의 부재' 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부터 교과서를 떠올리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런 교육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에 대한 교육.
사람과 사람이 평등하기 이전에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실.

누군가가 제게 그랬습니다.
'남자는 나이? 돈? 학력? 다 필요 없어 둘만 있을때는 힘이 제일이야.'
곧 힘에 의해 서열이 정해 진답니다.

듣고 보니.. 남자 뿐만이 아니라 사회도 그렇더군요.
어떤 식의 힘이든.. 돈, 권력, 하다못해 익명성까지 하나의 힘으로...
곧 서열이 정해지고 힘센자는 윽박지르고 약한자는 당합니다.

힘에 대한 한 예를 들어 볼까요?
알고 계시겠지만, 외국은 총기 소유가 가능한 나라가 많습니다.
우리보다 못 산다 하더라도 이들은 훨씬 예의 바르고 서로 존중합니다.
총에 의해서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이들은 함부로 상대를 때리거나 인격모독을 하지 않습니다.

'이나라 교도소에는 살인자는 있어도 폭행, 상해 등으로 들어온 사람은 별로 없다'
그 이유죠.
총앞에서는 평등하니까요.
비약이라 치고...

많은 한국인 사건 사고들... 이곳 저곳에서 일어 납니다.
단순 사고 일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본인으로 부터 기인된 인사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혹.. 사고를 피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뿌린 체취는 고대로 한국인 이라는 이름으로 인식 될것입니다.

이것은 외국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한국내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약자는 지금도 그 힘에 의해 유린 당하고 있을껍니다.

아... 참. 길다. ^^

그냥.... 선거일이다 보니.. 한국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우리가 고쳐야 할것이 무엇인가
나름대로의 한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어쨋든..
오늘은, 역사적인 날.. 나를 존중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정의로운 힘의 행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godwin12
2004.04.16 18:10
음...휴.....안그래야하는데......도대체 왜 그러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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