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소모임 : 연출부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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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카운트와 set up 카운트 에 관한 질문

tlcptm
2003년 08월 18일 18시 15분 47초 728 2
스크립트 슈퍼바이저에 관한 책으 읽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페이지 를 세라는데.. 그 페이지가  시나리오 한장 두장으 말하는

페이지가 아닌것 같아서요.. 그리고 셋업 의 수도 세라는데 그게 왜 필요한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프리 프로덕션단계에서 뭘 준비하면 슈팅들어가면 편할까요?  지금 대충 스크립트 폼과 의상 구분표 작성.. 브레이크 다운 스크립트

등을 했는데 이외에 아니면 이런 것들을 준비할때 중요한 키 포인트라든지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cinema
2003.08.18 19:42
아마 번역한 외국서적을 읽으시는 것 같은데요. 그것도 헐리웃의 경우를 설명한 책 같군요...
그렇다면...
헐리웃은 한국과 달리 스크립트 슈퍼바이저가 영화의 러닝타임을 조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컨데 120분으로 계획하고 촬영에 들어간 영화라면, 지금 찍을 컷은 몇 초 안에 찍어야 한다는 식의 주의를 주죠.
페이지 수를 세라는 것은 헐리웃의 경우 시나리오를 쓸 때 한 페이지에 1분의 내용이 들어가도록 정리를 합니다. 따라서 페이지 수를 세면 몇 분에 해당하는 분량인지가 체크가 가능하겠죠. 예컨데 오늘 찍을 분량이 1/2 페이지라면 30초에 해당하는 분량이니까, 찍은 분량이 30초를 심하게 오버하거나, 30초에 크게 못 미치게 되면, 감독에게 그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셋업의 수를 세라는 말은, 현장에서 셋업의 수가 곧 작업시간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전체 셋업이 얼마이고, 여지껏 찍은 셋업이 얼마인가 등을 꼼꼼히 체크하면 앞으로 찍을 양에 대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셋업을 체크라하는 말 같습니다.
정답이 아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헐리웃의 경우이고, 역시 한국의 경우는 경험자의 노하우를 전수 받거나, 현장에서 한 5회 정도만 겪어 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스크립터의 역할에 대해 익힐 수 있을 겁니다... (스크립터를 만만하게 보는 발언은 아닙니다. ㅡㅡ;)
simplemen
2003.08.19 07:09
참고 더 하자면...우리나라는 보통 하루 커트 소화량을 기준삼는데 반해..헐리웃은 셋업을 기준삼는다고 하는군요..
아마 헐리웃은 기본적으로 조명을 풀세팅하고 촬영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카메라도 많이 동원되기도..하구여..
따라서 조명셋업이 시간의 활용에 기준이 되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가 보기엔 하루 소화 적정커트를 따져야 되는 것같구...그 또한 감독님별로 편차가 커서
케이스바이케이스가 아닌가 싶군요..한 5회차 나가면 아..우리팀은 하루8시간에 3컷이 적당하구나..에서..아..우리팀은 하루8시간에 50컷이 적당하구나..까지......그 팀의 적정수치가 나오지 않을까싶네여....^^;;;
시나리오도 우리나라는 작가나 감독별로 편차가 커서 40페이지에서 120페이지까지 모두 두시간에 맞춰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따라서 아직은 위의 내용을 우리나라에 적용시키기는 힘든 것같습니다..
아직은 표준화가 먼...케이스바이케이스....^^;;
그리고....스크립의 키포인트는 제 생각에는 메모가 아닐까 싶습니다..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감독님하고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게....감독님의 성향을 파악하고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나름대로 필요할 것같고..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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