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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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일기장에서...

jjk2213
2008년 12월 01일 20시 36분 00초 1960
몇일전 일기를 쓰다가 생각없이 써 내린 글입니다...
오랜만에 필커 와서 올려봅니다...
곧 크리스마스도 오는데 모두들 외롭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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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나면 오지 않을꺼야...

무작정 흘러가버리면...
그렇게 멀어져 버리면...

네 눈에,네 기억에...
고스란히 담겨 있지도 못할꺼야...

잠시라도 잊혀질까,사라질까...
습관으로 내 삶에 널 남겨 둔다 해도...

네게 철 지나간 기억이 되어 버리면...
잿빛 가루되서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릴 테지...

냉랭한 한기 가득, 가슴 틀어잠근 네 겨울날...
잊지 않고 날 기억 하고있다면...

네 가슴속 온누리 새하얀 눈밭에...
내마음 복수초 꽃망울에 담아 네 눈밭 깊은 가슴에 심어줄께...

눈속을 뚫고 나와 꽃망울 터치면...
나인줄 알고 봄날을 맞이하렴...

네 가슴에 날 영원히 담아 우리같이 봄을 맞이 함이 어떨까...
철지난 인연으로 남아버려 기억될리 만무하지 않게...

우리 그렇게 첫 봄을 맞이 함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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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네요....
ㅠ,.ㅜ
역시 한번 떠난사람은 다시 돌아오기 힘든가 봅니다...
영화에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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