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2시인가..3시인가..
두번째로 담배를 피게되었습니다.
뭐지... 보헴 검정색 인 거였는데...
원래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이라..
무슨 연유인지 몰라도 친구따라 또다시 피게되었죠.
담배를 엄청 혐오했던 사람인지라
내가 내가 맞는건가..
첫번째는 어설프게 폈었고..
[친구들끼리 호기심으로 폈던거라...]
두번째는 흡연하는 친구가 가르쳐준대로 폈더니
뭔가 엄청난 느낌...
진짜 담배연기가 폐 깊숙히 들어오는 느낌이..
힘들더군요
결국 몇모금피고 그만두었는데
주위에 담배피는 사람보면 참 쉽게쉽게 피는거 같던데..
신기하더군요
어떻게 저렇게 쉽게쉽게 필 수있는거지?
아니, 그것보다는
몇년전만해도 담배를 엄청 혐오했던제가
지금 담배를 핀다는게 놀라울 따름이었죠
정신이 덜 성숙해서인가..
아니면 내가 변한건가.
세번째로 필 날이 올려나..
기회가 와도 내가 필려나..
만약 핀다면 그땐 괜찮을까..
문득 고등학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그때 그 선생님이 흡연가셨는데 우리가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건 아시는데 어떻게 계속 피게 되세요?라고 질문을 했었드랬죠.
그때 선생님이
젊은 나이에 피게 되는건
뭔가 죽음에 대한 도전? 이라고나할까.. 죽음에 대해 자신이 대범해질려고하는 거라고 하던데..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하지만 전 죽음에 대해 대범해지기보다는 그냥 망각하고 싶어요
뭐, 결국 세번째 담배필 날이 오지 않을 것같네요.
담배만 보면 죽음이 떠오르니까..
결론은
담배는 기호식품일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