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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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다들 왜그래?

ty6646
2008년 02월 04일 11시 55분 21초 1555 2
얼마전에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나서 수리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바람이 샌다.
바람을 집어넣고 며칠지나면 다시 몰랑몰랑해져 있다.
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일까


얼마전에 화장실 변기가 막혔다,
수리하는 사람을 불러서 고쳤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다시 변기가 막혔다.
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일까


얼마전에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나도 돈이 없어서 빌려서 빌려준 것이었다.
며칠지나서 친구가 다시 돈이 없다고 우는 소리를 하기에
다시 빌려서 빌려주었다.
내돈 알기를 개똥처럼 아는 것일까


다들 왜그래?
왜 나만 갖고 그러느냐구?
좀 제대로들 하면 안돼?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anicted
2008.02.05 00:40
저도 그래요.
moosya
2008.02.06 01:37
그쵸 사람들 너무하죠.
모두들 서로에게 너무하면서 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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