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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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MBC와의 전화통화!

cinema
2005년 06월 30일 02시 54분 16초 1909 3 15
오늘 mbc 김미화의 '세계와 우리는'(정확치 않음)의 담당 pd와 통화를 했다.
피디라고는 하지만, 작가인 듯 했다.

작가 : 스탭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제작가협회와 배우/기획사와의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나 : (잠시 망설임) 솔직히 별로 관심없죠... (너무 성의 없나?)... 다..만,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맞다, 스탭처우, 스탭처우...) 그리고 스탭들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작가 : 혹시 제작부협회 회장 전화번호 아세요?
나 : (이런 젠장, 내 대답이 젖 같나?) 아, 네, 그... ***-****-****입니다.
작가 : 감사합니다.
나 : 저, 혹시... 방금 말씀 드린 내용이 실명으로 거론되거나 그러진 않겠죠?
작가 : 아닙니다. 그냥 의견을 들어 보는 겁니다.
나 : (다행이다...) 네... 수고하... (효과음 : 뚜...)

너무 많이 요구하는 배우도 문제고, 너무 많이 주는 제작사도 문제다. ㅡㅡ;

뭔 일만 터지면 꼭 방송국에서 전화 한 통 온다. 매번 다른 사람들이 나의 연락처를 소개해 준다.

나만 그런가?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추신 : 안성기 선배님! 사랑합니다... -안성기 선배님의 개런티 1억 동결 선언을 떠올리며...-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uni592
2005.06.30 03:03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나는 연락처 안 알려줄게.
73lang
2005.06.30 11:17
지분문제와 제작규약 얘기를 하는데

안 그런딕끼 스리슬쩍 스텝들 처우를 끼워넣는 센쓰!

우겔겔
cinema
글쓴이
2005.07.01 12:59
유니야, 잘 살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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