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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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woody Enterprise - 삼류 인생

73lang
2004년 06월 03일 08시 07분 08초 128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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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때루 다쳐서도 남을 때려서도 안되는 삶'을 사는 무리덜언

적어도 (경찰)서나 지청을 몇번씩 들락거리넌 경험을 하면스롱

돈이 없음 죄인이 된다넌 사실덜얼 뼈시리게 모세혈관 까지 느끼게 되넌디요;;;

그 선배들도 그런 부류 중에 하나였슴다.

한때 고삐리 시절 통이나 짱을 먹던 (통이나 짱이나 흰구두나 빽구두나 그게 그거지만 ;;; 암턴..)

10대 시절 한따까리 하던 선배덜이 있었슴다.

수업 도중에 뒷자리에서 뽄드 불구

"워쓰 황비호옹~!" 하면스롱;;;

책상 모서리를 밟구 폴짝 폴짝 날라댕기다가 대가리 박구 교실 유리창을 깨던 문제아덜...--;;;

패싸움을 일삼으며 띵받는다꼬 친구덜 끼리 삽으로 상통(면상)을 뭉갰다가 한명은 한쪽눈을 실명하게 되고

삽으로 찍은 친구넌 빵에 들어갔던

그런 선배들이

길바닥에 보루바꾸(빡스) 하나 깔아놓고 두꺼비 진로를 마셔대면서

두꺼비 마크가 있는 쪽으로 정확히 가격하면

영화에서처럼 파편이 튀면스롱 날카롭게 소주병이 잘 깨진다는 둥의

각자의 노하우럴 전수해 주면스롱 --;;;;;;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슴다.

노량진 학원가를 주름잡던 시절이 지나고..

난중에넌 대부분이 군 면제 아니면 백골단이 되어 있섰넌디요..

그 무리덜 중에서 가장 카리스마스가 넘치넌 선배 한명이 있었슴다.

군대를 제대한 후

예전 '역전의 용사'덜얼 노량진 역 앞에 집합 시킨 후

자기도 인자넌 맘을 잡았다넌 둥

인자 우리도 건실한 사회인이 뒤야 헌다넌 둥

일장 연설을 펼치도만

자기헌티 기가막힌 사업 아이템이 있슨께 돈 벌구 싶으면 자기랑 동업을 하던지

투자할 자금이 읍넌 넘들은 기술이나 배우라꼬 하면스롱

온돌마루 시공일에 대한 사업 설명회가 이어졌었슴다.


온돌...마루??.....마루넌 나무 아닝가?

온돌로 된 마루???



그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기업(?)이 울나라에

일본에서 수입한 온돌마루 바닥 장식재를 최초로 건설쪽에 도입한

'우디 엔터프라이즈' 였슴다.





그 당시 14타넌

촬영부 막내루 떡영화(?) 한편을 어서리하게 경험한 후

영화쪽은 더이상 피죤인지 비죤인지 없담스롱

기술이나 배워야 겄다꼬 그 선배들을 따라

온돌마루 시공일에 합류하게 뒤얐넌디요

신축 건설현장의 아빠트럴 돌면스롱

온돌마루 바닥을 깔아대며 노가다럴 뛴 적이 있었슴다



느닷읍씨 그 시절 야그럴 꺼내넌 이유넌...



최근 열우당에서 17대 선거공약으루 내세웠던 [아빠트 분양 원가 공개]럴

입 싸악 딲아불고 시치미 떼면시롱

'원가 연동제 도입' 어쩌구

비씨 이십세기 월경 파도치넌 소리럴 해대넌 정치인덜얼 봉께

갑자기 그때 일이 떠오르도만요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도

40% 이상 10배의 부당이익을 챙기넌 행위는 죄악이라꼬 생각험다


이게 뭔 거시기털 헤드뱅잉 하는 소리냐고라?

쉽게 야그혀서

건설업이나 부동산 쪽은

아빠뜨 분양 원가가 평당 10원 이라꼬 가정혔을때

아무도 그 원가럴 모르기 땀시(왜? 공개럴 안헝께!!!) 100원씩에 거래가 되면스롱

업자덜이나 투기꾼들만 배채우구

집읍넌 서민덜언 날이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게 맨드렀다넌 소리지라...






우디 엔터프라이즈의 창업자이신 그 선배넌

시방 건설쪽일을 접고

하류 인생의 조승우맨키루 삶이 맑아지넌 조짐이 보이고 있다넌 소문이 들리도만요 ;;;;;





혹시 이 글을 읽으시넌 분덜 중에

절대적 노빠나 열우당지지자 분덜이 계실지도 모르지만요


열린 우리당이 분양원가 공개를 사실상 무산 시키리란 건

이미 예전부터 안봐도 DVD였슴다 --;;


그걸 제가 어케 알았냐고라??


아조 쉽고 간딴험다...


매년 3월에 입학식이 있기 위해선 지난해 11월에 대입 시험이 있고

정부에서 한가지 가안을 내세우넌 것도 적어두 15일 전에 끝나디끼

한편의 영화가 완성되면 이미 일년전에 시나리오가 나와 있넌 벱잉께요





참이슬 먹고 또 씨얄띠읍넌 뻘소리 주절거렸슴다



우겔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pplebox
2004.06.04 02:16
아흐히~~~참이슬...네가 진정 신선이더냐?
이슬만 먹고 살게?
나와라 밥에다 반주 한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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