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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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민주주의

java1004
2004년 04월 08일 00시 11분 35초 1010 9
오늘 담양을 갔다가 한 친구가 5.18 묘지를 들르는게 어떨까 묻더군요. 오~케이..
지나가던 길과 가까웠기에 아무 생각없이 갔습니다. 그 곳에 도착..
입이 쫘~악 벌어졌습니다. 어마어마~어~마~~꽤 넓습니다.
비석 뒤에 새겨진 글이 얼마나 슬프던지요..콧끝이 찡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광주 5.18비디오를 대학시절 보긴 했지만..역시 백문불여일견이라고...
경상도에 살아서 인지 몰라도..왜 이리 다른 나라 처럼 느껴졌는지..
이 글이 생각나는 군요.

아들아, 이 땅에 민주주의가 오는 날까지 끝까지 싸우마..편히 가거라..

추미애의 삼보를 쇼라고 말하는 전라도 사람들 만나면서...요즘 들어 정치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솔직히 탄핵으로 관심이 많아졌다고 하는게 맞을 겁니다.
투표잘합시다^^;

아참! 저 탄핵 당했어요. 친구들한테.......^^ 난 왜 혼나고도 이럴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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