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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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이빨빠지는 꿈

hkchohk
2004년 04월 04일 19시 23분 18초 5639 4 4
이빨빠지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윗이빨에 심한 덧니가 났는데
그것이 혀로 살살 건드리니
흔들하는듯 하너니 알고보니 뽑혔다.
근데 뽑힌 이를 들여다보니 덧니만이 아니고
잇몸에 여러 이빨들이 포도줄기처럼 아롱다롱 달려있던걸..
신기하게 들여다보다 잠에서 깼는데..
너무 생생한듯하고.
기분은 나쁘지 않아.
이거이 무슨 꿈인가.. 특별한 꿈같고 좋은꿈같아 복권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검색해보니까 흉몽이라네..나 참...

오늘도 또 꿈을 꾸었는데 이건 완전 개꿈이다.
잘 생각이... 가물가물한걸로 봐서 잡꿈임이 분명한데
자동차로 드라이브 누군가를 쫓다가
마지막에 누군가의 트렁크를 여니 왠 신기하게 생긴 동물..
난 그것이 개라고 생각했는데 생전 첨보는 신기한 모양이었다.
거참 신기하게 생겼다고 유심히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잠에서 깼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che112me
2004.04.04 23:45
흉몽이라는 말에 흠칫했을 님께 유경험자로써,... ^^
중학생 때 꾼 꿈인데요,
저의 반 교실에 저의 절친한 친구가 들어오더니, 소매춤에서 총을 꺼내는 겁니다. 그러더니 가차없이 급우들을 향해 빵빵!!
그 순간 제 이빨이 위아래 다 몽땅! 싸그리! 빠졌더라구요. 그 때 현실의 어머니께서 저의 어깨를 마구 흔드시더니
"친할머니 돌아가셨단다. 엄마는 먼저 시골로 갈테니 너는 오빠와 함께 아침에 출발하거라".... 하시는 말씀. ㅠㅠ
이것 외에도 비슷한 경험이 또 있었고, 제 주위 분들도 몇 번 이런 일이 있었다는...
흉몽이라는 말에 흠칫했을 님께 유경험자로써,... 너무 흠칫한 말씀을 드린건 아닐까 싶은...^^;;
이번 기회에 주위분들 잘 살피시고 자기자신도 잘 보살피세요...
hkchohk
글쓴이
2004.04.05 07:28
눼.
java1004
2004.04.05 23:50
hkchohk 님도 좋으신 분 같은데.... 필커님들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얼굴 없이 보여지는 말은 오해를 일으키기 쉽잖아요...^^;
hkchohk
글쓴이
2004.04.06 06:54
켁.. 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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