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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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발렌타인데이

java1004
2004년 02월 14일 12시 10분 41초 1121 1 2
그 놈과 헤어진 지 4개월이 지났는댕.. 발렌타인테이 하다보니 그 놈이 떠오른다당...@.@.
친구녀석은 라섹수술을 하고 하루종일 누워 음악만 듣고 있당..-.ㅜ
그것도 뉴에이즈부터 통키타 음악과 슬픈 발라드 음악만.. 옆에 있는 내가 더욱 우울해진당..ㅠㅠ
헌팅 나갈려고 했더니망~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가기가 싫구만..오늘이 발렌타이라 그런지 더욱 나가가기 싫당..ㅠㅠ
나는 나에게 떠난 놈을 생각하고.
친구녀석은 한 때 자기를 사링했던 놈을 생각할 것이당..이리 슬픈 음악만 듣는 걸 보아하니..흠음~~
그런 걸까..아닐까..에잉..모르것당...
참..불쌍한것,,,-.-;;
참..고놈 괜찮았는뎅....-.- 사람 보는 눈은 다 같나보당..~ 그 놈에게 꼬리 치는 여자가 나타날 줄
누가 알았건남... 친구는 사랑하지 않았기에 아무렇지 않다고 한당. 그래도 좀 슬프겠징..
나는 그 놈을 떠올리며 정성스레 만들었던 초콜렛 쿠키를 떠올리명...한 숨만 쉬고 있당..ㅠㅠ

그 놈도 내가 준 초콜렛을 떠올르고 있을까~앙 ... -.-;;

친구녀석은 비포선 라이즈의 사랑과 러브어 페어 사랑을 꿈꾼다고 한당..
여행을 좋아하는 녀석인지라 운명적인 것은 여행에서 낯선 놈을 만나는 거란당..
인연은 만들어가는 거라공..말을 해도..씨도 안 먹힌당..
심각하다..심가~혀.. ...시집가서 싸우면 놀려오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는 녀석..심각~혀...

이 녀석이 누워만 있지 않다면 돌아다닐 텐댕......
눈 아프다공 눈 만 감고 있당..흑흑...-.ㅜ
아 심심혀~~~~~

친구녀석..
오늘 발레타인테이니깐 치킨이나 시켜먹자...어때~~~~ -.-;;
분위기 확 깬다...ㅠㅠ
조카 녀석이랑 놀이터나 가야것당...ㅠㅠ 불쌍한 내 팔자양...으~아..ㅠㅠ
왜 이리 그 놈이 생각나는 걸까~ㅇ 잘 지내고 있것쟁...전화나 한 번 해볼까낭....................
외국으로 떠나면 떠오르지 않을까..ㅇ 아~ 보고 잡당..-.-;;;
화이트데이 때는 어점 쫗농,,,,,,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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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y326
2004.02.15 14:15
우리는 왜 이렇게 발렌타이 데이에 우울해 하는 건지.... 저 역시 그렇답니다... ㅠ.ㅠ
남자는 아니지만 여자도 심드렁 해지는 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외국으로 떠나도 이 놈의 뇌가 기억을 하고 있는데 떠난다고 해서 되나요... 어디.... 에휴~~
화이트 데이에는 사탕만 봐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어찌 억눌러야 할지... ㅡ.ㅡ^
벌써부터 탈모증이 시작된 거 같아요/// ㅠ.ㅠ
전화번호를 눌리기 전에 이 놈의 손가락부터 진정을 시켜야 하겠네요. 부들부들 떨리는 내 손... 크아아~~~
모두들 행복하세요~ ^^* 연인들은 정말 좋겠당~. 부럽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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