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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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기다려지는 영화 <살인의 추억>

mee4004
2003년 04월 16일 01시 18분 49초 1404 2 1
언제지?
<살인의 추억> 시나리오를 읽은게?
시나리오를 손에서 놓은 그 순간부터 영화를 기다렸다.
송강호씨가 캐스팅되었다고 들었을 때 왠지 더 맘이 설렜고,
김상경씨가 캐스팅되었다고 듣고나서는 더 더욱 영화가 기다려졌다.
또, 중간 중간 들려오는 영화에 대한 기사와 소문들도 영화를 기다리게 했다.
(한국영화의 개봉을 기다려 본 적이 있던가 싶다...)

이 영화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 영화는 왠지 시사회에서 보고 싶지 않다.
이제 4월25일면 이 영화가 개봉된다.

흠...사람들이 나를 싸이더스 명예직원 쯤으로 오해하지 않을까?...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2003.04.16 09:57
시네 21에서 좋다는 기사를 접하고 구해서 본 시나리오...
<파고>의 느낌처럼 흐르는 잘 살린 캐릭터...
그러나 원작이 있었다는 말에 약간의 허탈(워낙 시나리오가 좋게 읽혀져서)

시사회를 보고난 주변인들의 반응... 라스트가....

시나리오도 그랬는 데 시나리오와 조금 바뀌었는 듯...

저는 영화보다 결과가 궁금합니다...

왜냐면...
이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이제 만들어 질 것이니까)
영화 제작의 금기 사항 몇가지를 어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가 더 관심이 갑니다.

첫째의 금기 사항...
끝나지 않은 사건을 영화화 시키지 마라...

어기고 있습니다.

둘째...
끝나지 않는 사건을 다룰 때는 주관이 뚜렷하게 나와야 논쟁의 대상이 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된다..

역시 어기고 있습니다. 소설에서와는 틀리지요.
아무것도 결론 짖지 않고 끝났습니다.
시나리오 말고 영화를 본 사람얘기를 들으니 만드신 감독님 께서 많이 고민 하셔서 바꾼듯 하나
어떻게... 한계는 여전한 듯하고...
(결코 씹자는 얘기 가 아닙니다.)

크게 두가지지요.

그래서 전 결과가 궁금합니다.

추신: 시나리오 상에는 주연의 배분이 뚜렷하지 않았는 데
캐릭터의 비중을 어떻게 잘 배분했는 지도 몹시 궁금하지요....

밥 먹으라네요..
먹고 나서 읽어 보고 추가할것 있음 하겠습니다
Profile
sandman
2003.04.17 23:02
tv 에서 잠깐봤는 데... 화면은 참 좋더군요.
플란다스의 에서 보여준 봉감독님의 화면색깔과
김형구 기사님의 화면이 뭉쳐 (이강산기사님도 그렇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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