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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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다시 생각해 볼 문제들....

sandman sandman
2002년 07월 20일 10시 25분 13초 1100 10
...........
(서두 줄임)

월드컵 축구선수들의 병역문제...

아시안 게임 야구선수 병역문제...

(경찰에 잡힌 어느 여자의 병력문제... ^^;)

난 모두다 해줘도 상관 없지 않나.. 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어느 신문에 올려진 외국에서 연구생활을 하는
그 사람의 글을 읽고서는 나의 아둔함을 질책한다.

그 글은 이렇게 주장한다.

왜 대한민국 정부는 왜 신성한 국민의 의무를
우민(모자란 백성들)들만 그 의무를 다 하겠금 사회의 분위기를 조성 하는 가 ? 였다....

그랬다. 항상 정치는 그들만의 잔치고, 재벌도 그들만의 잔치고 뭐 그러지 않았나....

그의 주장은 병역 특혜라는 느낌보다
그런 대단한 스타들이 이 신성한 한 나라의 국민이
당연히 져야 하는 의무를 자연스럽게 이행하는
식의 방법으로 모색을 해야 하는 것이다.
(실례로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이 나라의 국민이라는 것을 심어줘야 한다고....

......

......

회사나 영화 현장도 그렇다.

이 작품이 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피디나 감독 등등이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스탭이 목마르다고 물 가져다 주고
배고프다고 밥주는 것이 물론 잘하는 것이 겠지만...

정작 리더 라면 그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가끔 다른 사무실에 놀러 가면...

(쉿! 당신이 일하는 곳은 항상 누군가가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스쳐지나가듯 보이는 각각의 컴 모니터들이 보인다.
눈설미가 빠른 난 뭐하는지 대충안다.
오락이나 인터넷으로 소일거리 하는 것이
내 눈에 보이면 속으로 한숨이 나온다.
(실례로 나도 그러다가 가끔씩 반성하지만.)

한때 일할 때는 절대 사무실에서 신문보지 말고
소일거리 하지 마라 그랬다.
그럴러면 차라리 퇴근하고 집에 가서 놀아라고...
신문도 사무실 나가서 보라고....
(가끔 나 스스로도 어기지만)

사무실은 정말 말그대로 사무를 보는 곳이다.

.......


뭔말인지...

여하간 정치건 영화건 뭐건...

(요즘 영화들 잘 못 찍어 말썽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신인감독들의 말이 들린다.

각 신문에서도 한번씩 딴죽을 건다.)

잘 하라는 이야기다.

잘하자는 이야기고...

뭔 말인지 횡설수설....

술많이 먹고 새벽에 일어나
할일 찾다가 이 글 쓰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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