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발.... ㅜ_ㅜ 흑흑.....
친구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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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song | |
2002년 07월 07일 21시 15분 33초 1116 3 9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급히 어머니 물건들을 정리하려고 깊은새벽 다시 찾은 가게.
여러 물건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가게 한귀퉁이의 작은 쪽방에서
어머니의 자질구레한 소지품과 옷가지들을 꼭 다문 입으로 주섬주섬 상자에 담는 친구를,
나는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다.
실제로 그렇지 않을 것임에도, 담배연기 가득한 그곳에서의 고된 생활을
어머니의 폐암과 연과지어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아들의 죄의식.
주인잃은 물건들과, 한사람 눕기도 힘든 그 비좁은 곳에서 아이들 담배연기 맡아가며
틈틈이 새우잠을 청했을 아주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나는 한동안.... 쉽게 웃을 수 없겠다.
여러 물건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가게 한귀퉁이의 작은 쪽방에서
어머니의 자질구레한 소지품과 옷가지들을 꼭 다문 입으로 주섬주섬 상자에 담는 친구를,
나는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다.
실제로 그렇지 않을 것임에도, 담배연기 가득한 그곳에서의 고된 생활을
어머니의 폐암과 연과지어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아들의 죄의식.
주인잃은 물건들과, 한사람 눕기도 힘든 그 비좁은 곳에서 아이들 담배연기 맡아가며
틈틈이 새우잠을 청했을 아주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나는 한동안.... 쉽게 웃을 수 없겠다.
친구의 어머니가 당뇨로 다리를 자르셨다고 합니다. 아직 친구를 보러 병원에도 못가봤습니다. 오늘은 우리 어머니 생신입니다. 난 우리 어머니한테나 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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