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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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이런 남자... 어디 없나?

eyethink
2002년 04월 25일 17시 30분 22초 1196 3 4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충고 (퍼온 글)

이글은 한빛은행 부행장인 김종욱 부행장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충고를 사내 게시판에 게시를 하여
2만여 직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던 내용이라 합니다.
여러분도 참고 바랍니다.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하나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2002.04.27 00:38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충고 (퍼온 글)

읽으니..

흠.. 모 잡지에..마지막 페이지에
한국의 유명인사들이 기억하고 있는
father said..
mather said...
부분이 갑자기 생각난다...

그리고 또 하나...

일본의 술 광고가 생각난다...
(물론 잡지에서 소개 한 것이 지만...
요 근래의 어느 단편 영화보다 뛰어 났다....)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이렇다....

(무슨 나레이션이 하나 있었는 데....)
한 50대 중년남자가 어느 허름한 술집을 찾는다.
(찾아 들어 간다.)
가게의 분위기는 요즘으로 말하면 복고풍의 분위기이며
실내에는 추억의 음악이 흐르고 있다....

50대 남: 참.. 오랜만에 듣는 곡이 군요...

바텐더: (대수롭지 않은 듯...) 최신 곡인데요....

순간 달력이 보여지면
현시점에서 50년 전이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가늠하게 하는 분위기..
뭔가가 일어 날 듯 하다.
순간 문이 열리면서
한 젊은 남자가 환하게 웃으면서 들어온다.
순간 50대 남의 나레이션...

'앗 젊었을 때 아버지다!"

젊은 아버지: 아들입니다..
제가 아들을 낳았어요....

하며 모두에게 아들 술을 한턱내고
엉겹결에 중년남자는 그 젊은 아버지와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된다.

바텐더: 기념입니다.
제가 한잔씩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며 술을 따른다.
순간 젊은 아버지는 말한다...

"우리 아들은 굉장히 대단한 사람이 될겁니다."

어떻게 봐도 셀러리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50대 남..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데...

젊은 아버지...
" 만....그 것을 바라진 않죠....
하지만.. 제가 정말로원하는 것은..."

긴장하는 중년 남,,,,

젊은 아버지: 언젠가 나의 아들과 함께 술잔을 기우리는 것
그 것이 제가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바텐더가 그런다...
바텐더: 이 술도 오늘이 생일입니다...

그리고 다함께 건배를 한다...

젊은 아버지: 아들을 위하여~~~
중년신사: 아버지를 위하여~~~

그리고 메인 광고 멘트가 흐른다...
*** 술은 여러분과 함께
50년을 함께한 술이라고...

그리고 이 글을 쓴 모 광고 기획자가
그렇게이야기한다...

sf 도 이렇게 인간적이면 정말 감동적이지 않으냐고....

다시원문을 보면 수정하도록 하고..

뭐 그러겠습니다.
이 자리 떠날 시간이 네요...
Profile
jelsomina
2002.05.07 14:50
와~~..멋있다. 갑자기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핑~ . 나 어릴적에 집앞 학교 운동장에서 밤에 가끔씩 아버지랑 달리기 했는데..술을 조금 드신 아버지는 하늘을 보며 천천히 뛰시고,-그때는 하늘에 별이 많았어요. 아버지 허리에도 키가 못미치는 나는 죽어라 달려도 약주드신 아버지를 따라 잡을수 없었는데..
언젠가 화장실가신다길래 업어다 드리는데 낙엽 몇개를 등에 얹은것같던 아버지 .. 지금은 내가 그때의 아버지 나이가 되가는것 같아요. 그때 아버지 참 젊으셨었구나.. 올해는 아버지 산소에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 불효자식..
낼 엄마한테 카네이션이나 한송이 ~ 지금 아버지를 기억하듯 언제가 엄마를 기억할때 눈물흘리지 않을수 있어야 할텐데.. 여러분들두요.

wanie
2002.04.25 21:07
왜 예전에 할형이 올린 여자친구 구인광고가 떠오르는 것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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