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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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나는 어떻게 되는걸까?

ryoranki
2002년 02월 26일 17시 15분 31초 1015 3 2
2주일 사이에 4킬로정도 빠졌다.
생각해보니 그래서 힘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신경성인 것 같다. 아마도 확실하다.
나에 대해 굉장한 의문을 가지게된 시간이었다.
문제는 내자신에게 내가 의심어린 눈총을 보낸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한채론 아무일도 할 수가 없다.
갖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재 나는 바보스럽다.
이리 부딪혔다가 저리로 튕겨져 나가고 혼자 뒷전에서 시선을 떨군다.
"어? 내가 이랬던가?" 배신감 뿐이다.
시간에 묻혀져 풀려지는 걸 용서할 수가 없다.
나는 어떻게 되는걸까?

이런것들이 우스운일이 되는걸까? 그땐 그랬지.. 이런식에?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uni592
2002.02.26 20:31
인생은 그리 고민할만한것도 안된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에 보면 보면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하지만 뭐 그게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말고 문제에서 좀 멀어져보세요. 그럼 답이 나올수도...
wanie
2002.02.27 02:43
술 묵자.. 아님 땀이나 한바가지 흘리던가..
fly2000
2002.02.28 11:51
료량키야! 힘내라, 넌 잘 할수 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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