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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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작성 글 수 100개째 자축하며~~^^;

sandman sandman
2002년 01월 22일 15시 40분 16초 1160 6 2
말 그대로 입니다.

이 글을 쓸까말까 하다가...

혹시나 제 글을 즐겁게 읽으시는 분만을 위해 제목도
위처럼.....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
그냥 막 아무나에게 알려 주기는 싫고...

그러나 정보는 공유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그래서 주제토론이나 게시판 등등에 쓰지 않고 여기
씁니다.

무쪼록 영화하시는 분들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나쁜 남자>의 이상 흥행 조짐 에 대해서 입니다.

어제 그러니까 1월 21일자로 전국 40만을 돌파 했더군요.

전 100만 까지 가지 않을 까 하는 데
그건 좀더 추위를 지켜 봐야 합니다.

얼마전 어디선가 한국영화 흥행
4대 요소 충족인가 하는 기사가 나서
대부분의 영화사가 복사를 해서 스크랩을 하더군요.

더불어 <나쁜 남자>는 왜 흥행이 될까요?
남자 배우 조재현 때문에?

물론 그것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 호프 집에서 생긴 일을 읽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우리 동네의 호프집에 영화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기를 즐겨 합니다.

특히 영화의 개봉 시점에서 영화 흥행 여부를
나름대로 추측을 해 보지요...

그런데 우스운 일이 30대 직장인들이
<나쁜 남자>를 보러 극장에 가겠다는 것의
의외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앗?
이러고 분석에 들어 갔지요.
저 혼자.....

저의 결론...
답 나왔습니다.
이건 흥행 이상기류가 아닌 당연 기류 입니다.
그래서 전국 100만도 가겠다 라고 느낀 것이지요.

하나...
에로 코드 입니다.
흥행에 실패한 한국 에로 영화를 볼까요?
<물위의 하룻밤> -이승희 가 나왔죠?
<(앗 제목이 생각이 안난다)....>  - 룰라의 멤버가 올 누드로 나왔죠?
등등...

자 우선 관객의 욕구를 알아 봅시다.
구지와 고지의 욕구입니다.
즉 지식을 구하고 그 지식을 알리려는 것이지요.
(최신 재미있는 영화를 친구에게 떠들고 싶은...)

그 다음 이면에 무엇이 있을 까요?

그것은 한국정서가 이상하게 에로를 좋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코메디, 액션도 무시 못합니다만..
여기서는 나쁜 남자만을 이유로 들기에
에로만 풀겠습니다.)

(어느 분이 이야기하기를 한국은 성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누르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혹은 비디오, 영화
즉 온라인에서 푼다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자 관객이 영화를 보려면 표를 삽니다.
그리고 보고 나오면 기다리던 사람들과 눈이 마주 치게 됩니다.

"상쾌 할까요?"

줄 서고 있을 때 주위 시선등등
모두다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요.
그래서 모두들 비디오 나오면 아무도 안보는
방안에서 즐기자 이지요.

허나 <나쁜 남자>는
외부 포장은 김기덕 감독 이라는 예술 혹은 실험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즉 관객은 표를 사고
들어 가고 나올 때 관객 스스로는
나는 '예술 영화 혹은 실험영화를 보고 나온다.' 라는
스스로 심리에 도취되게 됩니다.

자 여러분이 관객입니다.
에로를 표방한 <물 위의 하룻밤> 그것도 누드 모델이
등장하는 영화의 매표소 앞에 서있을 용기가 있을 까요?

만약 <물...> 이 성공 하려고 했으면
그것은 예술이라고 포장을 해서 홍보를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에로 영화들도 다 똑같지요.
(<물...>은 또다른 이유가 있지요.
인터넷으로 볼거 다본 이승희를 누가 보러 가겠습니까?
더 심한 것을 보여 주지 않을 바에...)

흥행에 성공한 에로 영화들 이면에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전혀 다른 포장을 합니다.

<마리아 여인숙> < 리허설(이건 외국 영화를 그대로 카피한 것이지요 ^^;)>
등등

즉 에로 영화를 조금의 예술 로 치장하고
홍보 까지 끌어 낸다면...
그건 흥행에 기본 이상은 한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흥행은 제작비를 상회하는 이익 창출입니다.)

만 약 이 방법을 잘 못 쓰면
길게는 한국 영화의 마이너스가 되고
정말 좋은 영화에 민폐를 끼치는 것이 되지요.

여하간 저는 나쁜 남자의 흥행이유를
이렇게 판단을 내린 것이지요.

흥행은 반듯이 이유가 있습니다....
<조폭 마누라> 까지도....
( <조폭 마누라> 흥행 이유 쓸려면 손가락 아플 듯 ^^;
   시대 상황 까지도 설명해야니까...)

참고로 모 영화에 모 연기자가 가슴을 드러낸 영화가 있습니다.
저도 깜짝 놀란 것이
제 친구 (3년에 한편 극장에서 볼까 말까하는)가
세상에 자기 직장 동료들과 함께 우 가서 영화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냐고 물어 보니...
그 연기자의 몸을 보고 싶었다는 것이지요.
(여자분들 화내지 마세요 ^^;)
비디오로 나오면 당연 모자이크 처리 될 꺼고...
티비에서 당최 보여주지 않는...
그래서 전 그영화 그 연기자 하나로
최소 몇만 이상(서울 관객 기준으로 )을 끌어 왔구나 했죠...

이상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생각해둘 것은
시대를 초월하고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두는
명작 반열에 오르는 영화들은
연기자의 노출은 참으로 찾기 힘듭니다.

스필버그 영화에 옷벗는 여자 있습니까?
루카스 영화에...(참 타이타닉에 있지... 쩝)
등등

정도를 행하면 (물론 극중의 흐름에 꼭 필요 하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습니다.

참 근래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
은행나무...., 쉬리, 친구, JSA , 조폭마누라,
달마야..., 두사부(두사부는 보지 못했는 데 노출 있나?)..
공공의 적....등등

노출 있습니까?

여배우 벗기기 좋아하시는 분들...
작품의 흐름에 할수 없다면 이해하지만
흥행을 노린 벗기기는 결코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포르노 영화가 아닐 바에야~~~

(꼭 내가 흥행에 몸 달은 사람 같은데..
이 글의 주제는 <나쁜 남자> 흥행 이유 인것을
생각해주세요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글쓴이
2002.01.23 15:42
뭐 나쁜 남자 보지는 못했지만 평도 어느 정도 좋게 나오네요 ^^;
drama4u
2002.01.24 01:31
코멘트수는 몇개째인가요? 궁금해졌습니다.
pinkmail
2002.01.24 10:19
좋은글 열씨미 써주시더니 벌써 100개를 돌파하셨군요...쉽지 않은 일인데...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더 유익한 글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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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글쓴이
2002.01.24 14:34
ㄳ ㅎ ㄴ ㄷ. ^^;
코멘트 수요 ? ^^;
이게 256개째내요...
winslet
2002.01.24 14:48
부인할 수는 없는 동기겠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그렇게 믿고 싶은 건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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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글쓴이
2002.01.25 17:31
님의 말 그대로...부인할 수는 없는 동기겠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그렇게 믿고 싶은 건가? 젠.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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