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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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나 참.. 내.. 이런..

wanie
2002년 01월 16일 03시 46분 27초 1016 1 2
오늘 프리챌이란 사이트에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곳엔 전광판 광고라는 것이 있는데.... 거기에 이런 문구 하나가
스르륵 지나가더군요..

'ys, 72번째 생신을 경하드리옵니다.'

설마~~ 하는 맘으로 클릭... ys 할부지의 팬사이트더군요..

민주화의 산증인이신 김영삼 각하의 72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경하드리옵니다. 라는 문구가 오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더군요..

갑자기 벌컥 사래가 걸리는 것이.... 나 원 참.. 각하라니..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ryoranki
2002.01.21 12:49
월드컵때 울나라 선수가 초유의 자살골을 기록하게 될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온다.
콜롬비아에선 총 쏴 죽이겠지만 울나라에선 금방 용서가 될꺼다...
용서가 아니지.. 아마 금방 잊어먹을꺼다.

어르신들이 그러잖아. '나이를 먹으면 자꾸 깜박깜박혀..' 옛말이 다 맞는다고 친다면 울 나라 사람들은 다들 깜박깜박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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