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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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겸이 설술자리 갔다온일--

gsx-1100cc
2001년 11월 16일 21시 40분 51초 1048 4 31
술을 많이마셔서 너무 추한꼴을 보였다...헉헉~(형은 모르겠지만화장실서 오바이트 엄청했슴다...)

할형집에서 우여곡절끝에 잠까지 자긴했지만...

형아~근데 그 화분은 어케됐수??..식당에서 두고왔자너..

그화분 돌려받았는지...?

돌아오는길에 담엔 좀더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서

서울에 가야하겠다는 생각을 몇번이고 했다..

형님누님들아..요즘에 자동차학원 다니느라 애쓰고 있슴다..

그 자동차주행 별것아니드만..장난감?다루는 기분...

아르바이트도 조만간 할거같다...올해마지막날이나 내녀초에

서울에갈땐 형들한테 얻어먹지 않아두 될거같다....

ㅎ ㅣㅎ ㅣ..(형아 무쟈게 좋은소식이지?)

서울가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완이형을 못봤단거다..(연락안되었음)

형 모하너~ 저번엔 별루 할일두 없다던데...연락두안되구..

너무했다..술사준다더니....(어린나이에 술 좋아하는거 티내는거나 아닌건지)

여튼 형아 담엔 꼭술사줘~ㅡ,.ㅡ^*)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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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01.11.17 02:13
화분... 우동집에서 찾아왔지. 지금 딴 화분에 바뀌어서 내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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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song
2001.11.17 12:13
화장실 내용 다 아는사실을 겸군만이 모르는 것이겠고, 술 권하며 '들어요'하던 연장자식 사투리?에 바짝 긴장했고, 당신 머리에 불시에 함락된 '청정수역' 나의 왼허벅지에 가슴아팠고, 화분들고 꽃줄기 흔들흔들~ 귀여운(!) 표정 짓던 할님의 신개념 레옹 이미지가 인상적이었고.
wanie
2001.11.17 23:04
난 왜 못갈을까.. 글구 겸씨.. 연락 해준 사람이 없었다는.. -_-; 아.. ㅜ_ㅜ
gsx-1100cc
2001.11.19 19:17
와니형 담엔 꼭한번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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