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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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JAZZ............

praise praise
2001년 11월 09일 03시 47분 27초 1070 1 15
내 동생은 JAZZ를 무지 좋아해. 무지 무지.

컴퓨터에 앉으면 좋은 JAZZ음악 없나 검색만해.

난 별루 JAZZ가 좋지 않았어.

그냥. 싫지는 않았는데 내 동생이나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뭔가를 난 느껴지지 않았어.

그냥 단순한 경음악 정도? 아님 기교있는 악기연주곡?

그데 얼마전 나의 문제를 알면서 왜 JAZZ를 안좋아했는지 알았지.

난 귀로만 음악을 들었어.

그냥 달콤하게 나의 귀를 달래는 가사에만 마음을 줬어.

마음에 다가오는 음감을 알지 못했어.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나봐.

직접 들려오는 말만을 듣었어. 마음으로 그 사람들의 목소릴 귀담아 듣지 않았어.

이젠 JAZZ가 귀에 들려와.

좋은걸? 이참에 나두 악기 하나 배워야겠는걸..

섹스폰이 좀 났겠지? 악기 중에서 젤 싸잖아. 작고...

알지 비싼것두 있다는건..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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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01.11.09 06:08
배울 점이 많은 동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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