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1,369 개

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엉뚱한 상상 하나...

JEDI JEDI
2001년 10월 12일 03시 46분 27초 1117 9 6
이 세상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어떤 법칙들이 숨겨져있지는 않을까?

우리가 잘 알고있는 법칙이라면,
염산을 얼굴에 뿌리며 죽는다...
황산가리를 먹으면 죽는다...
높은곳에서 떨어지면 죽는다...
물속으로 들어가버리면..역시 죽는다...
뭐 이런것들인데...
이런건 누구나 다 알고있지만..혹시 우리들이 모르는 것도 있을지 모르잖아?
위의 것들은 간단하고 주위에서 잘 보이니까 알려지게 되는거지만..좀 더 복잡하고 잘 목격이 안되는 법칙들이 있을수 있잖아...

가령, 예를 들면-
오이를 날로 하나 먹고 5분이내에 커피를 마시면 위가 녹는다거나..
담배연기를 입에 담은채 바닷물을 마시면 입이 터진다거나...
높은곳에서 떨어질때 10부터 1까지 거꾸로 세면 땅에 떨어졌다가 다시 튕겨올라간다거나...

뭐 그런거...
황당한 소리 하지 말라고..?
아무도 모르는거 아니냐고...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혹시 그런게 적어도 하나쯤 있을지...

새벽 6시 정각에 한강으로 뛰어 들면 내 고향별로 돌아갈수 있다거나....
빨리 비밀을 하나 알아냈으면 좋겠어...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videorental
2001.10.12 05:39
담배연기를 입에 담은채 바닷물이 입안에 들어와도 터지지 않더군요...2000년 여름에 태안에서 해봣습니다...쩝
pinkmail
2001.10.12 12:04
속옷을 뒤집어 입고 입에 칼을 문채 5시간 45분 동안 자고 일어나면 내가 쭉쭉빵빵한 몸매로 변해 있다거나...
Profile
sadsong
2001.10.12 13:43
앗, 동질감. 예전부터 같은 생각을 참 많이 해봤는데요. 주로 질병치료와 관련해서.... 페인트칠 해놓은지 정확히 몇년된 문짝을 정확히 몇g 뗘내서 정확히 몇분간 끓인 뒤 먹으면 암이 치료되지 않을까 하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걸 '모른다'가 아니라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상한 사람들. 외계인 못봤다고 '외계인 없다'고 하는 사람들.... 그래도 영구는 없다. "영구 없~따"
Profile
sandman
2001.10.12 14:42
정말 비밀 하나 가르쳐 드릴까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소설은 정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못 믿으신다구요? 그 비밀이 ms word(워드 프로그램, 한글판)에 있습니다. 아주 교묘하게 숨겨져 있죠. 확인해 보십시요.
빈 문서에다(한글 같으면 새글이겠지요^^;)

=rand(200,99)

라고 치고 엔터를 눌러 보십시요. 그리곤 "무궁화..." 프로젝트의 비밀 문서를 발견하시라도 놀라지 마십시요. 절대... 저는 절대 책임 못집니다. ~!~
mee4004
2001.10.13 17:25
"홍차왕자"라는 만화책에 나오는 이야긴데...밤12시에 달그림자를 비추면서 홍차를 저으면 홍자왕자가 띠융~ 나타난다고...
사실은 작가친구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는 하지만..한번 해볼려구요..저두
cinekid
2001.10.14 10:09
게장에 꿀타먹으면 죽어요....진짜에요...
vincent
2001.10.16 04:32
게장에 꿀 타먹어보려다가... "진짜에요..." 때문에 간신히 참았습니다.
Profile
JEDI
글쓴이
2001.10.16 20:03
sandman님..무궁화꽃이 정말 활짝 피었군요...178페이지에 걸쳐서...^^;;;
Profile
sandman
2001.10.17 15:44
정말 있지요? 비밀 문서 ^^; JEDI 님도 당하셨다. ㅎㅎㅎ.
이전
12 / 69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