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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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어제.. 남과 여

eyethink
2001년 08월 07일 13시 01분 22초 1070 2 5
집에 도착해서 TV를 켰는데 소제목이 '그녀와 헤어지기 몇시간 전(?)'인가하는 남과여 드라마를 하고 있었다.
그냥 비됴나 하나 볼라고 했는데.... 남자가 그런다.

"담배 너무 많이 피지 마세요..."

"넌 담배 안피니?
너...사랑해 본 적 없지?
그런데 어떻게 담배를 안 필수가 있니?
보고 싶어서 한가치..
자존심 상해서 또 한가치..
외로워서  또... 한가치..."

나도... 그렇게 담배를 배웠다가 4년이 지난 이제서야 겨우 끊고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힘들다.

행복하길.....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ee4004
2001.08.08 18:32
난 아직 담배 안피는데..
eyethink
글쓴이
2001.08.08 22:46
그게 좋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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