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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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지금 내가 있는 곳이...

videorental
2001년 06월 30일 06시 45분 15초 1186 1 2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상하이 였으면 좋겟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상하이 밤거리...
일찍부터 찾아온 장마비가
나를 그런 그리움으로 빠져 들게 햇다
중국안에 너무 달랏던 중국..
너무나 화려한
너무나 찬란햇던 곳..
몇일이나마 그곳에 녹아잇엇던 내가 보고 싶다
외탄에서 바라보던 화려한 거리들..
그곳에 휘청거리는 사람들...
아무도 내가 무얼 하는지 묻지 않던 그곳..
그 화려한 불빛 속에서
내가 어디있는지..
내가 무얼하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든 것들을 망각하게 만든...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상하이 였으면 좋겟다
그때..
그대로..
황푸강에 빠져버렷음 좋았을 것을....

왜 이리 사람이 그리운 걸까??????????????????????????????????????

현두형! 모하우?...보고 싶소...
뇌터지게 쐬주나 한잔 사주소...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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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01.06.30 16:43
그래. 거기. 나는 가보지 못한 강에 빠지는 상상도 좋다. 술 먹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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