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키네코 할 부분을 편집하다 주인공이 강작가가 모델을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그윽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왠지 그 강작가의 사랑만 사랑인것 같고... 내가 사랑하는 그 친구, 날 사랑하는 그친구의 사랑은 얼마만큼의 깊이일까? 혼자 편집하며 그런 생각하다 눈물 흘리고.
오늘 파이란 만드시는 분이 여자친구가 쓰러졌다는 글을 올리셨는데 그 글 읽으며 또 눈물이 나네요.
사랑은 선택하는 게 아니라고 누가 그랬는데 그럴까요??
내가 사랑하는 그친구는 그럽니다.
"우리 정숙이는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왜 이리 좋은 거지. 왜 이리 보고 싶어 죽겠지.
날 떠나지마,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자"
난 또 그럽니다.
" 너 같이 못생긴 애를 난 왜 좋아하지. "
너무 우스운건... 먼 발치에서 그들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사랑하면 아무것도 아닌게,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가 봅니다(말 이상)
뭐든 특별하게 보이나 봅니다.
그를 사랑함에 이유가 없는 걸 보며 사랑은 선택이 아닌게 맞는 듯도 합니다
동상에 걸린듯 합니다.
눈물샘이 터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