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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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몇몇 영화에 등장하는 특징들

junejeung
2000년 07월 26일 12시 14분 14초 1512 12
주시할만한 영화감독이 몇몇있다. 셈라이미라는 신진감독이 그 대표적인 주자인 것 같다. 셈라이미를 선두로 제작자 줄리아로버츠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조지루카스등이다. 이들 영화에서는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는데 간단한 단막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연속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정도의 스토리 분량은 최소한 10시간이상 걸리는 대작에서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셈라이미감독의 이블데드 3가 그 대표적인 영화인데 아마 본 사람은 "아하.. 그 영화"할 정도로 특징적인 작품이다. 실제 단막극에서나 볼수 있는 줄거리의 압축이 이 영화에서는 계속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약간이라도 관심있게 본 사람이면 사실 이런 종류의 영화가 분당 스토리의 전개가 타영화에 비하여 비약적으로 많고 간단한 신은 2~3초안에 끝나는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이 영화를 보다가 과연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상식적으로 영화란 대개 서론 전개 본론 전환 결말등이 있는 장편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영화는 끊임없는 절정의 연속으로 이루어져있다. 어느 장면을 보더라도 결말에서나 볼수 있는 화려한 스펙타클한 장면들이 늘어져 있고 무시무시한 괴물과 우주선이 놓여있다. 시나리오 작가로서 그 정도의 이야기를 영화한편에 자신의 손으로 창작해 써 넣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점차 이러한 스토리의 양적팽창을 이룬 작품들을 대하리라는 앞으로 예상을 하고 영화란 앞으로 더욱더 만들기 힘들어지지 않을가하는 우려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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